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포스코, Green & Clean 제철소 만들기

URL복사

 

질소산화물•비산먼지 저감 위한 환경개선 투자 집행
고로 안전밸브(블리더),‘22년까지 전 고로 순차적 개선 추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19년 2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1년까지 1조 700억원의 환경개선투자 계획을 밝힌 포스코가 환경개선 투자를 계획대로 실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질소산화물(NOx) 저감, 비산먼지 및 분진 저감, 친환경 발전설비 등을 위한 환경개선 프로젝트에 지난해까지 9,040억원을 집행했다. 이 외 추가 발굴한 환경설비의 개선과 정비 등에도 약 2,000여 억원이 집행됐다.

 

포스코는 매년 설비투자 예산의 10% 이상을 환경개선에 사용해왔는데,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전체 설비투자 중 환경개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가까웠다.

 

 

ㅣ 미세먼지 주요인자인 질소산화물(Nox) 집중 저감


미세먼지는 대기중으로 직접 배출되는1차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일으키는 2차 미세먼지가 있다. 일찍이 탈황설비 도입을 마친 포스코는 지난 2년간 질소산환물 저감에 중점을 두고 환경설비 개선을 진행했다.

 

먼저, 포항제철소 3개 소결공장에 ‘선택적 촉매환원’(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설비 적용을 지난해 10월 완료했다. SCR은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탈질 기술로, 이 기술은 2018년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설립한 미세먼지연구센터에서 완성됐다.

 

또,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운영하는 부생가스 발전설비에도 SCR을 적용해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을 92%로 대폭 높였으며, 포항의 노후된 발전기를 대체하기 위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신규 부생가스발전기에도 SCR이 적용된다.

 

l 밀폐형 저장시설 확대 및 집진능력 향상으로 먼지 저감


포스코는 비산먼지와 분진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밀폐형 저장시설을 확대하고 주요 설비의 집진 성능 향상을 추진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5만톤급 사일로(Silo) 8기를 지난달 준공하여 옥내 원료저장능력이 40만톤 늘어났다. 사일로는 석탄, 석회석 등의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한다. 이로써 포스코가 운영하는 옥내저장시설 능력은 모두 218.5만톤으로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밀폐형 저장시설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과 광양제철소는 소결공장의 집진설비를 보완하고 신규 집진기도 추가하여 전체 집진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광양 1제강공장은 전로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흡입하는 집진설비의 성능을 개선했으며, 슬래그 냉각방식도 개선하여 먼지 발생을 종전 대비 70% 이상 줄였다.

 

 

l 고로 ‘블리더’, ‘22년 상반기까지 전 고로 개선 추진


고로의 ‘안전밸브’(블리더) 장치를 본격 개선할 계획이다.

 

블리더는 고로 내 압력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안전장치로, 약 2달에 한번 고로 정비를 위한 휴풍시 또는 고로내 상황이 불안정한 비상상황에서 열리도록 되어있다. 지역사회에서는 그동안 블리더 작동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개선요구가 높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시에 배출가스 여과 장치와 연결되는 세미브리더를 확관하는 등 블리더 운영방법을 개선하였다.

 

포스코는 다른 고로에도 앞당겨 적용하기 위해 안전리스크를 고려한 개선방식을 도출하고, 올해 8월까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각 1개 고로에 추가로 적용한다. 이후 개선효과와 안정성 등 종합검증을 거쳐 ’22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고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 TMS 설치 확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대기환경 개선


포스코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더욱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TMS시스템(Tele-Monitoring System)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포항제철소는 현재 30개소에서 132개소로, 광양제철소는 42개에서 95개를 추가 설치해 137개소로 늘어난다. TMS는 5분마다 굴뚝에서 배출하는 가스 농도를 측정하여 관계 기관에 전달되고, 환경부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시-포항제철소 대기개선 TF’, ‘광양시-광양제철소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과제를 지자체, 지역사회와 함께 발굴•개선하고, 결과를 공유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배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한 경찰 혐의 일부 부인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10일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경찰청 소속 A(30대 경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따른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무상 비밀누설의 점은 판례에 의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의견서를 봤는데 상상적 경합의 유죄를 인정하는 데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법정형이 더 높다"며 "일부 유죄가 (인정)되는 이상 (선고)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법리적으로 다투는 부분에 실질적 실익이 있느냐"고 물었다. 또 파지를 촬영했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이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과 관련해 "수사자와 사건 내용이 적힌 용지를 촬영한 것으로 비밀문서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행위가) 소문에 대한 사실을 명백히 확인시켜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A씨 측 변호인은 "차일 기일에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직업이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