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기ㆍ전자ㆍ통신ㆍ중화학

문화지평‧서울시 건축문화 활성화사업 <7> 동방정교 성니콜라스대성당

URL복사

3D로 보는 마포 언덕 위 아름다운 비잔틴 양식 성당

 

서울시비영리민간단체 문화지평(대표 유성호)이 주관하고 서울시 건축문화과 후원으로 진행한 ‘2020서울시 건축문화 활성화사업’ 일환인 ‘서울의 종단별 첫 종교건축과물과 주변 근대 건축물 답사 및 아카이빙’이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사업은 동방정교 성니콜라스대성당을 비롯해 총 9곳, 11개 종교 건축물에 대한 3D 스캔 데이터를 통해 실감모형을 만들었다. 주요 종교건축물의 3D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고해상도 카메라와 드론으로 촬영 시 컬러체커를 이용, 실감모형 적용을 위한 정보를 얻었다. 이를 후작업에서 노이즈를 제거하고 컬러 값을 일정하게 하는 등 보정을 통해 매쉬를 생성하고 실감모형을 완성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3D 스캔작업은 전문업체인 테라픽스 정성혁 대표가 맡았다. <편집자주>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마포경찰서 건너편 언덕배기에는 둥근 지붕의 이색적인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대머리 교회’라는 별칭을 가진 동방정교회의 성니콜라스성당이다. 이는 한국에선 처음 세워진 비잔틴 양식 건축물이다.

 

정교회 교회들은 대부분 중앙의 둥근 돔을 통해 하늘의 빛을 수렴하는 비잔틴 양식을 쓴다. 성니콜라스대성당도 마찬가지다. 내부를 들어가도 천장의 거대한 돔이 인상적이다. 중앙 돔을 기준으로 신자석과 지성소가 나뉘고 양쪽으로 짧은 사각형 공간을 두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십자가 형태를 띤다.

 

교회건축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후 300년이 지난 후 부터라는 것이 건축사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300년 동안은 로마제국의 박해로 인해 교회가 지상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 기간 동안은 오로지 지하 무덤인 카타콤만 존재했다. 서기 313년에 로마의 황제 콘스탄틴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지하를 벗어나 지상에 교회를 세울 수 있게 됐다.

 

 

초기 교회 건축은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오갈 수 있었던 로마의 재판소인 바실리카의 형식을 따라 만들어졌다. 이 평면형식은 그리스도교 이념에 의해 발전하다가 중세 고딕 건축양식을 형성하는 기초가 됐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구 성피에트로 대성당, 예루살렘 성묘성당, 세례당, 성콘스탄차 성당, 성스테파노 로톤도 등이 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환도하고 동로마 제국이 생기면서부터 비잔틴 건축양식이 탄생했다.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가 터키인에게 점령될 때까지 동로마 여러 지방에 형성된 건축양식이다. 이 양식이 러시아까지 전파되어 그곳의 많은 교회건축물이 사라센양식의 교회건축으로 세워지게 됐고 그밖에도 세계 곳곳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비잔틴 양식은 창의 형태, 돔의 형태, 기둥의 모양, 외부세라믹의 모자이크 장식등이 그 특징인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돔 구조법의 발달이다. 로마시대에는 원형 평면 위에 돔이 축조됐으나 비잔틴의 돔은 4각형의 평면 위에 소위 펜덴티브를 사용해 그 상부에 돔을 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관련기사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