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니스트] 세계한인여성협회(UWKW·총재 이효정)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조명희 의원(국민의힘)과 함께 '재외동포청 설립 환영대회 및 세계한인여성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효정 총재, 조명희 의원을 비롯해 40여명의 회원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치러진 이 행사는 6월 설립 예정인 재외동포들의 숙원 사업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축하 메시지와 재외동포청에 바라는 동포들의 요구사항 등을 전달하고자 마련되었다. 이효정 총재는 이날 기조발표를 통해 "모국 발전에 기여한 세계한인여성들에 대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세계한인여성 정책 전담부서 설치, 공청회 개최 등 재외동포들의 5가지 요구사항을 강조했다. 아울러 재외동포들의 요구사항을 앞으로 외교부에 전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한 세계 각국 동포들의 환영 메시지 전달과 함께 세계한인여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로 이어졌다. 해외 동포들은 한결같이 “750만 동포들의 숙원사업인 재외동포청 설립을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다양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재일민단도쿄본부 이수원 단장은 “해외 동포들이 안정된 삶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니스트] 갤러리 BHAK은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아 <윤형근>전을 마련했다. 왜 윤형근을 다시 소환했을까. 바로 30년 전 갤러리 BHAK(대표 박종혁)의 모태인 ‘박영덕화랑’의 첫 개관 전시때 메인 작품이 ‘윤형근’ 작가 그림이었다. 1993년 3월 청담동에 갤러리를 오픈했을 때 ‘윤형근’ 작가의 대작 ‘Bunt Umber’(1994)이 메인이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윤형근으로 초심으로 만난 격이다. “참 30년이 빨리 간다”는 박영덕 대표는 “청담동에 갤러리를 오픈한 초기에는 찾는 관람객도 없었지만 차 한잔을 하며 작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만했던 때였다”고 회고한다. 아들(박종혁 대표)에게 소위 가업 승계한 것은 2020년 12월. 갤러리명도 BHAK로 바꾸었다. “아들에게 맡긴 이상 괜한 간섭하기 싫어서 화랑에 잘 가지 않는다”는 박영덕 대표. 아버지의 믿음을 아는 BHAK 박종혁 대표는 ‘초심을 되새기듯 갤러리의 본질을 찾고 미래의 새 도약을 위해’ 윤형근을 선택했다. 갤러리 BHAK은 이번 전시에서 3.6m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의 윤형근 대작 ‘Burnt Umber 94-66’을 선보인다. 번짐이 절제된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리스트] 갤러리 BHAK은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아 윤형근 개인전 <흙갈피 Umbermark>전을 마련했다. 왜 윤형근을 다시 소환했을까. 바로 30년 전 갤러리 BHAK(대표 박종혁)의 모태인 ‘박영덕화랑’의 첫 개관 전시때 메인 작품이 ‘윤형근’ 작가 그림이었다. 바로 30년 전인 1993년 3월 청담동에 갤러리를 오픈했을 때 ‘윤형근’ 작가의 대작 ‘Bunt Umber’(1994)이 메인이었다. “참 30년이 빨리 간다”는 박영덕 대표는 “청담동에 갤러리를 오픈한 초기에는 찾는 관람객도 없었지만 차 한잔을 하며 작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만했던 때였다”고 회고한다. 아들 박종혁 BHAK에게 소위 가업 승계한 것은 2020년 12월. 갤러리명도 BHAK로 바꾸었다. “아들에게 맡긴 이상 괜한 간섭하기 싫어서 화랑에 잘 가지 않는다”는 박영덕 대표. 아버지의 믿음을 아는 BHAK 박종혁 대표는 ‘초심을 되새기듯 갤러리의 본질을 찾고 미래의 새 도약을 위해’ 윤형근을 선택했다. 갤러리 BHAK은 이번 전시에서 3.6m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의 윤형근 대작 ‘Burnt Umber 94-66’을 선보인다. 번짐이 절제된 90
새 봄이다. 숨죽였던 코로나 이후 봄나들이 삼아 갤러리를 향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미술시장이 확대되면서 작품 컬렉션이 좋은 재테크라는 것을 알게 된 이들까지 합세했다. 갤러리들이 많이 바빠졌다. 창립40주년을 맞은 가나아트는 <1983-2023 가나화랑-가나아트>전을 열고 있다. 국제갤러리는 홍승혜의 <복선伏線을 넘어서 II(Over the Layers II)>전을 마련했고, PKM갤러리는 이원우의 <당신의 아름다운 미래>전을, 갤러리현대는 정주영의 <그림의 기후>전을 개최했다.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리스트] 가나아트는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아 았다. 40년에 걸쳐 수집해온 다양한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그간의 영역 확장과 작품 수집의 궤적이 가나아트의 정체성인 셈이다. 구본웅,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이중섭, 이인성, 정규, 함대정 등 한국 작가 작품은 물론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는 안젤름 키퍼, 안토니 곰리의 회화와 조각, 가나화랑·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세자르 발다치니, 안토니 타피에스, 미켈 바르셀로, 마크 퀸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미술전문지 '가나아트'를 펴내고 미술경매 법인인 서울
[시사뉴스 이화순 칼럼니스트] 나비작가 김홍년씨가 25일까지 서울 장충단로 한국자유총연맹 4층 대강당에서 개인전 '자유'를 열고 있다. 1000호 대작 '화접(花蝶)' 등 다채로운 꽃 나비 회화와 판화 등 작품 30여점을 내놓았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화려한 색감의 꽃 나비 덕분인지 전시장에는 벌써 봄이 온듯하다. 2016년 ㈜에이앤씨미디어가 함께 한 '2016김홍년 설치작품전-날다 날다 날다'전에서 1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꽃 나비로 대중에게 강한 눈도장을 찍었던 김 작가는 올해 한층 더 화려하고 대형화된 꽃 나비 작품을 선보였다. 김홍년 작가는 "제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힐링하고 치유의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면서 “자유는 우리에게 여유와 행복을 느끼게 하고, 서로 사랑하며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해갈 수 있게 하기에 이런 기대를 담아 날개를 활짝 편 자유로운 나비를 아름다운 꽃들로 작품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장 한켠에는 주얼리 브랜드 ‘티르리르(Tirr Lirr)’가 김홍년 작가와 협업한 신제품 주얼리 ‘로맨틱 러브플라이'가 놓여있다. 한편 김 작가는 인터넷 평화운동을 지향하는 선플재단의 민병철 이사장으로부터 지난 8일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무대에서 활동해온 작가 강익중(62)이 12년만에 국내 팬들을 만났다. 갤러리현대가 12월 11일까지 펼치는 개인전 <달이 뜬다>전이 그 현장이다. 12년만의 개인전이라 의욕도 넘친다. 전시장에는 ‘강익중’ 이름 석자를 세계미술계에 알린 ‘3인치 회화’ 연작을 비롯해, ‘달항아리’ 그리고 ‘달이 뜬다’ 드로잉 등 주요 연작 200여 점과 12년간 세계 곳곳에서 공개한 대형 공공 프로젝트 스케치 및 아카이브, 작가의 시(詩)도 함께 출품했다. 강익중이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후의 작품 계보를 비롯해, 앞으로 변화의 방향성도 내다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 백미는 달과 달항아리(白磁大壺)를 매개체로 한 작품들과 그를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린 ‘3인치’ 회화들이다. 그리고 동양화의 화법을 차용한 최근작 회화 ‘달이 뜬다’ 연작, 밥그릇 국그릇 500개와 DMZ 부근에서 녹음한 새소리로 작업한 설치작품, 틈틈이 작업한 시(詩)와 12년간 세계 곳곳에서 공개한 대형 공공 프로젝트 스케치 및 아카이브까지 관객을 위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달’과 ‘달항아리’ 『달항아리에서 항아리를 빼니 달이 되었다 / 달항아리에서 사
문화예술을 즐기기 딱 좋은 요즘 계절에 주목할만한 두 해외 작가 작품이 개막했다. 쿠바 이민 2세대인 미국 작가 호세 팔라(49)와 멕시코 작가 베이롤 히메네즈(38). 호세팔라 전시는 12월 4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갤러리 페레스프로젝트가 마련한 베이롤 히메네즈는 서울 신라호텔 지하 1층에서 12월 2일까지 계속된다. 호세 팔라, 병상에서 처절하게 깨달은 ‘숨쉬기’의 의미 작품에 담아 호세 팔라는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와 캘리그래피 특성을 결합해 추상회화와 대형 벽화, 조각 등 다양한 작업을 해온 작가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로비에 설치된 대형 벽화 작품으 로도 유명한 호세 팔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투병했던 체험을 작품에 녹여냈다.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호세 팔라 개인전 <브리딩 Breathing>은 혼수상태 속에서 경험한 무의식 의 세계와 새롭게 깨달은 ‘숨쉬기’의 의미를 담은 신작들로 구성되 어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3개월간 혼수상태로 투병했던 작가는, 투병 후에도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평소 에는 아무런 자각 없이 자연스럽게 하던 호흡에도
시대가 바뀌면서 예술의 가치도 바뀐다. 길거리 담벼락에 휘갈기던 낙서화는 이제 시대의 총아가 되었다. 거리의 예술,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로 불리는 그래피티(Graffiti)는 세계적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가를 찍는 주요 장르가 됐다. 201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바스키아의 ‘검은 피카소’가 668억원에 팔렸다.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는 미켈란젤로를 제치고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1위에 오른 인물이다. 그림값도 천정부지다.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가 11월 15일까지 마련한 ‘크래시 개인전’은 미셀 바스키아(1960-1988), 키스 해링(1958-1990)과 의기투합했던 거리예술의 ‘살아있는 전설’ 존 마토스 크래시(61)의 최신작을 내걸었다. 바스키아, 키스 해링은 이미 고인이 됐지만, 그들과 함께 거리예술의 새 지평을 열었던 그래피티의 선구자 '크래시'가 어떤 신작을 내놓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다. 크래시가 바스키아, 해링과 함께 겁없이 뉴욕 지하철역을 스프레이 낙서를 하며 누볐던 때는 1970년대이다. 당시 미국 사회는 수많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사건들로 가득한 역동적인 시대였다. 특히 크래시가 태어나고 자란 뉴욕의
'생명’을 탐구해온 조형작가 변건호(74.전 홍익대미대교수)가 <신생명조형전Ⅱ Neo Cosmos ExhibitionⅡ>로 애호가들과 만남을 준비했다. 지난 5월 <신생명조형전Ⅰ>(울산, 갤러리한빛)에 이어 <신 생명조형전Ⅱ>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작업들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추구해온 생명본질에 대한 탐구, 그 결과물들을 평면 조형구도로 병치해 생명 탄생에 대한 시지각화 작업을 보여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삶과 죽음을 가까이에서 맛본 상황인 만큼, 생명에 대한 담론을 새긴 그의 작업은 잔잔한 울림을 준다. 환자용 링거, 물고기를 상징하는 30여년전 자신의 조형물로 흑백 사진 작업을 한 한지 위에 연필, 크래용, 물감과 금박 은박 등으로 드로잉하거나 그림을 그려 새로운 창작물을 탄생시켰다. 포토그라피 위에 그린 선은 직선에서부터 우주의 중심을 향해 몰려드는 광풍처럼 휘몰아치는 선 등 다채롭다. 그리고 전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마치 묵언하는 구도자를 만나는 듯한 ‘Space’라는 작품도 만나게 된다. 이전에 작가는 전시 <생성과 소멸>(1990), <혼돈과 질서>(1995), <인간과
’페르소나‘를 주제로 활동해온 화가 여소현(41)이 5년만에 확 달라진 작품으로 돌아왔다. 서울 동숭갤러리 초대로 8번째 개인전 ’사랑의 형상(Shape of Love)전을 13일부터 2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밝고 화려한 색조와 다양한 조형적 메시지를 담아 수많은 타인과의 대화를 담아냈다. ‘사랑의 형상’이란 주제로 얼핏 보기에도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자신의 미술언어로 작품들을 완성했다. 그의 작품에서는 원시적 사고에서 근대적 낭만과 계몽적 인식을 거쳐 현대의 실존적 깨달음까지 두루 담아내는 것 같다. JW중외제약이 젊은 예술인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JW 영아트어워드’ 수상작가인 여소현은 초기 작품에는 인물과 배경 모두 검회색의 무채색이 주종을 이루면서 인간의 고통, 우울, 내면의 성찰과 같은 주제를 야성적인 투박한 선으로 표현하여 독특한 조형미를 보였다. 그 후 닫혀진 자아를 조금씩 밖으로 내보이며 여전히 타인과의 대화를 극도로 경계하는, ’페르소나(persona)’라는 주제로 또 다른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그는 자작시(自作詩) ‘페르소나’에서 ‘현대의 삶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규정된다. 우리는 그 구조의 파괴를 꿈꾸고 해체된
‘2022서울트레일런’(Seoul Trailrun) 대회가 세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지난 8월 13일 성료했다. 2012년 시작되었다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서울울트라랠리’ 운영진(운영위원장 강우종)은 올해 대회명칭을 변경하고 코스도 재정비했다고 최근 밝혔다. 80명의 참가 러너들은 서울시청앞 광장에 모여 강우종 운영위원장의 신호에 따라 오전 6시30분 출발해 산악트레일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이날 대회는 시청앞 광장에서 출발해 북한산 일대 19개 성봉 12개 문 42km를 달린 후 시청앞 광장에서 종료되었다. 러너들은 인왕산을 넘고 팔각정을 지나 북한산 형제봉, 대성문을 지나 청수동 앞문, 의상능선, 북한산 유원지, 원효봉을 넘었다. 이어 북한산 위문에서 능선을 따라 용암문, 동장대, 대동문 , 대성문을 돌았고, 대남문 청수동 앞문에서 비봉, 향로봉, 상명대학교, 인왕산, 팔각정, 와룡공원, 헌법재판소, 시청앞으로 돌아왔다. 이날 서울시청으로 되돌아올 무렵에는 많은 비가 내렸으나 선수들은 오랫만에 열린 대회에 기쁨을 표하듯 종주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1위는 6시간39분29초를 기록한 장동국(46), 2위는 7시간4분59초를 기록한 최덕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피난민들이 부산의 달동네 판자촌에 살았다. 가난하지만 인정이 흐르는 동네였다. 깊은 밤이 되면 그곳은 마치 한국의 나폴리처럼 아름다운 항구의 풍경이 되기도 했다. 산등성이 빼곡하게 들어선 판자촌의 불빛은 밤하늘 별들처럼 반짝였다. 학고재가 27일 오픈한 정영주(52)의 개인전 <어나더 월드 Another World> 출품작을 보면 한국전쟁을 겪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출품작 28점은 정영주 작가가 어린 시절 가족과 살았던 부산의 달동네 풍경들이다. 작가의 기억 속 달동네는 일과에 지친 이들의 안식처이자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보금자리였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부산 고향의 산동네 집들이었어요.” 프랑스 파리 에꼴 데 보자르 회화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작품 활동을 했던 작가는 1998년 IMF 외환위기를 맞아 귀국한 후 유년기를 보낸 부산 고향의 산동네 풍경을 떠올렸다고 한다. 어린시절 숱하게 보아온 풍경을 화폭에 담으면서 그는 당시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치유받았다고 한다. 작가는 화폭에 어린시절 가족과 옹기종기 붙어살던 달동네 풍경을 담아내면서 내면의 고통은 오히려 편안해졌다 한다. 캔버스 위에 한지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서도호(60)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 참여형 전시로 환상적인 아트랜드를 선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7월 26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 열리는 <서도호와 아이들:아트랜드>전이 그것이다. 서도호 작가가 10년만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참여형 어린이 전시이다. 작가는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관전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에서도 어린이와 함께 하는 참여형 전시를 한 바 있다. 서도호 작가는 “<아트랜드>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지역 어린이 관람객을 초대하여 <아트랜드>를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는 가족과 함께 7년 동안 어린이용 점토로 만든 조각 <아트랜드>가 기반이 되었다. 아울러 지역 친화적이고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북서울미술관의 개방적 특성을 살리는 것도 이번 전시의 의의다. 전시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누구나 점토로 <아트랜드>에 참여해 놀이겸 작품 제작에 뛰어들 게 되는 것이다. 이는 놀이를 통해 발휘된 어린이들의 창의력이 어른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창조성의 범위에 있음을 확인해 준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