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개성공단 폐쇄로 입주 기업인 교복업체가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자 교육부가 교복 착용 시기를 미루는 등 조치에 나섰다.교육부는 22일 개성공단 조업 중단에 따라 입주 교복업체가 납품 지연 현상을 빚자 오늘 중으로 시도교육청에 교복 착용 시기를 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업체인 '형지엘리트'는 전국 중고등학교의 15.9%에 해당하는 679개교와 교복사업 계약을 맺고 있다. 이 중 일부 학교에선 계약 물량의 20~30%에 해당하는 교복 납품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일부 학교에선 오는 새학기에 교복을 입지 못하는 신입생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돼왔다.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복 납품업체와 협의해 납품일을 조정하는 한편 교복 착용 시기를 미루도록 시도교육청에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저성장 체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취업자 수도 작년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과제인 '고용률 70% 로드맵'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올해 노동시장 전망과 대응과제'를 내놓고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30만명대 중반으로 작년 수준((33만7000명)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주요 기관들이 예측한 올해 취업자수 증가규모를 보면 정부는 35만명, 한국은행은 34만명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KDI) 30만 중반, 노동연구원은 34만명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거의 비슷하거나 1만~2만명 정도 증가한 규모다.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며 고용률 70% 로드맵은 3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65.7%로 당초 정부 목표였던 66.9%에 못 미쳤다.정부는 당초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을 발표하며 고용률을 2014년 65.6%에서 단계적으로 높여 박근혜정부 마지막 해인 2017년에는 7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작년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소폭
[시사뉴스 이상미기자] 지난 설 연휴, 영화 ‘검사외전’이 전체 스크린 수의 70%를 독식하면서 영화계의 고질적 병폐인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청년유니온은 “소수의 영화기업이 영화 제작투자·배급·상영 등 영화산업 전반에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고착시키고 있다”며 “상영업과 배급업 겸영을 분리해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 입법청원안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소개로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영화관의 스크린 독점을 방지하고 ▲상영 시간 내 광고를 금지하며 ▲영화산업의 수직계열화를 해소하고 ▲저예산 영화 및 전용상영관 지원 확대하며 ▲영화관의 불공정 행위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시정할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한다는 게 개정안의 골자다. 이들은 “특히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에 있는 멀티플렉스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가 특정 영화를 과도하게 상영해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고 싶어 하는 관객들의 영화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고, 영화 관객들의 동의 없이 영화 상영시간에 광고영화를 노출시키는 등 영화 관객들의 권리가 침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60대 보육교사가 어린 원생들을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인 A(6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가량 한 살짜리 원생 세 명을 엎드리게 한 뒤 이불을 덮어씌운 채 2시간 이상 방치하거나 뺨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학대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통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폭스바겐코리아는 19일 검찰의 수사와 관련“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이날 서울 강남구의 폭스바겐코리아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임원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 등과 관련한 내부 문서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지난달 19일“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결함시정계획서 핵심내용 중 하나인 결함 발생원인을 제출하지 않았다. 또 다른 핵심내용인 결함개선계획은 극히 부실하게 제출했다”고 주장하면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독일 폭스바겐의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CEO)와 아우디의 루퍼트 스타들러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한편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임원들이 공교롭게도 압수수색 전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타머 사장과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만나 시장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항상 의례적으로 있는 본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절기상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인 19일 예년보다 포근하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19일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다”며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제주도와 남해안은 밤부터 비(제주도 산간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지만 남부 지방의 경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기 때문이다.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영상 1도, 춘천 영하 3도, 대전 0도 등이다.낮 최고 기온은 7도에서 13도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영상 7도, 대전 영상 10도, 대구 11도 등이다.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북부, 전북, 경북 지역은 '나쁨' 단계를, 그 밖의 권역은 '보통' 단계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은 오후까지, 영남권과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나쁨' 단계를 보일 수도 있다.서해상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오후까지 대기 중에 머무르면서 서부지역은 하루 종일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예상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우리국민과 식품전문가들은 식품안전 이슈중 '일본 방사성 누출 문제'를 가장 불안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2011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SNS상에서 수집한 식품안전 관련 부정 및 불안 키워드 20가지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20가지 식품안전 이슈로는 ▲일본 방사성 누출 식품안전문제 ▲국내유통 중국산 식기류 멜라민수지에서 유해물질 검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광우병 파동 ▲금속이물검출 과자류 제품 ▲노로바이러스 확산 ▲OO라면 스프원료 벤조피렌검출 논란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안전 ▲불량식품제조 유통업자 무더기검거 등이 지목됐다. 또한 ▲벤조피렌 검출 참기름 유통 판매금지 ▲식품첨가물 MSG의 안전성 ▲벤조피렌 기준초과 검출 향미유 제품회수 ▲OOO 스파게티소스 유리조각 발견 ▲유명대기업 초콜릿 벌레 득실 ▲OO제과 빼빼로 구더기발견 ▲제과업계 폐기용 계란 재사용 논란 ▲불량 수입쇠고기 대량유통 ▲바나나에서 농약 검출 ▲20곡 미숫가루 식중독균 검출 ▲곰팡이 핀 건멸치 사용한 식품제조업자 적발 ▲가짜백수오(이엽우피소)사건 등도 포함됐다.보사연은 이번 분석에서 20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정부 재원과 대학 자체 노력으로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은 완성됐다."(교육부) "반값등록금은 실패했다. 포퓰리즘에 갇힌 공약이다." (이상근 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장) '반값등록금'을 둘러싸고 정부와 대학생들간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사실상 반값등록금이 실현됐다"는 평가를 내린 반면, 대학생들은 "절반도 혜택이 돌아가지않는 정부 장학금만으로는 제도 실현은 언감생심"이라며 평가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16일 "지난해말을 기준,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은 완성됐다"고 밝혔다.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경제적 여건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지원하는 정책이다.2011년 기준 대학 등록금 총액은 14조원. 정부는 지난해 정부재원장학금 4조원과 대학들에서 등록금 인하·동결과 교내외 장학금을 확충해 마련한 3조1000원으로 등록금 절반을 정부와 대학이 부담하게 되면서 반값등록금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대학생들 사이에선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대학생과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반값등록금국민본부는 지난달 1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값이 아닌 반값등록금"이라고 비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59) 세종대 교수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의해 월급 압류를 당했다.서울서부지법은 이달 1일 이옥선(90)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9명이 박 교수와 세종대 학교법인 대양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금 9000만원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을 인용했다.서울동부지법은 지난달 13일 박 교수가 '제국의 위안부'를 통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9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이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압류 신청을 한 것이다.박 교수는 2013년 8월 펴낸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의 본질을 보기 위해서는 '조선인 위안부'의 고통이 일본인 창기의 고통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 는 등의 내용을 담아 위안부를 '군인의 전쟁 수행을 도운 애국처녀' 등으로 표현했다.할머니들은 박 교수가 '제국의 위안부'를 통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2014년 7월 책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1인당 3000만원씩 총 2억7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국의 위안부'에는 문제가 된 표현 34곳이 지워져있다.또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가 올해 체납세금 징수액 목표를 역대 최대로 정하고 초강력드라이브를 건 것은 체납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 고액 악성체납자에 대한 체납처분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시는 올해 전년도 체납 세금에 대한 징수목표를 2252억 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427억원 늘어난 것이다. 5년간 체납세금 징수목표와 징수액은 2011년 1731억원(징수액 1579억원), 2012년 1865억원(1658억원), 2013년 1762억원(1880억원), 2014년 1785억원(1772억원), 1825억원(1797억원)이었다. 시는 특히 2010년 이후 경기침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체납규모를 1조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연도별 총체납액은 2008년 7729억원에서 2009년 7001억원으로 줄었다가 2010년 7696억원, 2011년 8658억원으로 점점 늘었다. 게다가 2012년부터는 1조598억원, 2013년 1조1871억원, 2014년 1조1162억원, 지난해 1조3025억원으로 최근 4년간 체납액이 1조원대를 기록하면서 시 재정운용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시는 또 지능적 탈세행위를 일삼는
씨앗을 심고 물과 햇빛과 공기를 알맞게 조절해 주면 싹이 나고 자라 땀 흘려 수고한 농부에게 탐스런 열매를 안겨 줍니다. 사람은 영의 양식인 하나님 말씀을 통해 믿음이 성장하고 빛이신 하나님을 닮은 열매를 맺어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둠이 조금도 없는 빛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든 불의와 악의 모습을 온전히 벗어 버리고 빛의 열매, 곧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어 축복된 삶을 영위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빛의 열매란 무엇이며 빛의 자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빛의 열매란 ‘모든 착함’ 착함이란 선하고 악의가 없는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을 이루면 남에게 악한 감정을 품거나 악한 일을 행하지 않으며,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자신의 도리를 다하며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무례히 행치 않습니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긍휼을 베풀고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를 돕고자 하지요(마 5:39~42).이러한 선을 사모하는 사람은 예전에 즐겨하던 악과 비진리를 마음에서부터 멀리하고자 합니다. 예컨대 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피투성이가 된 선수를 보고 “잘 때렸다.”며 통쾌하게 여기거나, “그것도 제대로 못하냐”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지난해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 이어 강원 원주의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C형 간염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첫 신고가 들어온 후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고 추가 민원이 접수되자 심층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학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양정형외과의원에 대한 주사기 재사용 의심 신고는 지난해 4월 처음 접수됐다. 이후 석 달간 C형간염 감염 의심환자 14명이 원주시 보건소에 신고했지만 방역당국은 11월이 돼서야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의심 환자들의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다르고 C형간염 위험 요인인 문신, 침술, 치과치료 등을 한 사례도 많아 역학적 인과관계를 추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당국이 심층 조사에 착수한 지난해 11월은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다나의원 사건이 불거진 때였다. 국민적 관심을 의식해 뒤늦게 후속 조치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 수 있는 대목이다. 복지부는 추가 민원을 접수 받고서야 집단 감염 원인을 더 들여다봤고 환자들 모두 자가혈 주사시술(PRP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가 11일 ‘경제민주화 도시’로의 탈바꿈을 선언했다. 공정한 삶의 가치와 사람중심의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시는 조례 제정 등 경제민주화 특별시에 필요한 기본 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우선 시는 지난 4일 기본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5월경 공포예정인 예고안에는 대·중소기업, 시민, 세대간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담았다.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골목상권 보호, 독과점·불공정 거래제도 개선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관련사항과 함께 대부업, 불법다단계, 소비자 권익보호,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임차인 권리 확보, 청년·저소득층 등 금융소외계층 지원 등에 관한 것들이 주 내용이다. 서울시는 조례제정과 함께 실천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상공인지원과내 ‘경제민주화팀’을 신설해 현재 소상공인정책팀에서 일부하고 있는 경제민주화 업무를 전담하는 한편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제민주화도시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타 지자체와의 협력, 지방정부 차원의 경제민주화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세부 실천과제 업무를 담당했거나 경제민주화 관련 분야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팀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며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