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골프장 건설로 인한 산 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었다.환경부는 골프장의 산지 입지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골프장의 중점 사전환경성 검토항목 및 검토방법 등에 관한 규정”(이하 ‘골프장 고시’)을 개정하고 12월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규정개정은 환경적으로 민감한 산지에 골프장이 늘어나 지역사회 갈등으로까지 확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시행됐다.이번에 개정되는 ‘골프장 고시’는 골프장의 산지 건설시 적용하는 경사도 분석 방법을 정밀화하는 것으로, 경사도 분석 시 적용하는 지형분석용 단위격자 크기를 현행 25미터에서 5미터로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경사도 검토방법이 기존보다 25배 정밀화(25m×25m→5m×5m)되는 등 강화된 입지 규제로 난개발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개정된 ‘골프장
수십억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부당 이득을 챙겨온 현직 경찰관이 구속 기소됐다.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김수창)은 1일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및 운영에 관한 혐의로 대구 수성경찰서 소속 서모(39)경장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며 서 경장 등은 올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해외에 개설한 인터넷 도박사이트의 대구지역 총판을 운영,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검찰은 이들은 대구총판을 운영하면서 '바카라'게임을 생중계하고, 모집한 회원을 대상으로 '바카라' 게임을 하게 한 후 배당금액의 5%를 공제, 환전해 주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겨 왔다고 밝혔다.불법 오락실 등에 대한 단속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 경장은 평소 도박사이트에 도박을 일삼다가 수천만원의 손실을 입게 되자 이를 �
현직 기초의원이 이사로 있는 어린이집의 불법 매매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내사를 시작했다.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재산이 국가 소유로 사고 팔 수 없는 법인 어린이집이 불법 매매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토지와 건물이 국가 소유인 법인 어린이집은 사회복지사업법상 매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일선에서는 거액의 권리금을 받고 거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내사를 벌이고 있는 서구지역 A 어린이집은 정원 131명에 44명의 원생과 8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10월 광주지역 모 기초의원이 이사로, 남편이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정부로부터 보육교사 급여와 시설비 등 8300만원을 지원 받았고, 또 보육시설 관계자로부터 A 어린이집이 올해 3월경 수억 원에 거래됐고 일부 이사는 매도 자금으로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첩보를 입�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경북 경주시 소재 '경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27호로 지정했다. 경주향교는 처음 지어진 시기는 잘 알 수 없으나, 조선 성종 23년(1492)에 경주부윤 최응현이 중수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33년(1600)에 부윤 이시발이 대성전과 전사청을 중건하고, 선조 37년(1604)에 부윤 윤성이 동·서무를, 광해군 6년(1614)에 부윤 이안눌이 명륜당과 동·서재를 중건했으며, 문묘영역이 강학영역 앞쪽에 있는 전형적인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형식을 갖추고 있다.경주향교 대성전(慶州鄕校 大成殿)은 정면 3칸,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을 한 주심포계 외1출목 이익공식(새 날개처럼 생긴 공포 양식) 건물로, 연혁이 분명하고, 공포와 창호 및 가구에 고식의 기법이 잘 남아 있으며, 대성전 종도리에서 발견된 상량 묵서명을 통하�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1일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국립기상연구소 신청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기상청장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유한준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 고창후 서귀포시장,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였다.조석준 기상청장은 치사를 통해 “국립기상연구소가 제주 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 11월 12일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주도민과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정부의 혁신도시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현재 서울 보라매공원 기상청 내에 위치한 국립기상연구소는 1978년 설립된 국내유일의 기상․기후 분야 연구기관으로 제주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기후변화�
두레와 품앗이 등 공동체 전통이 강한 농어촌 마을이 ‘농어촌 공동체회사’로 새롭게 활력을 띄고 있다.농어촌 공동체회사란 지역주민 또는 귀촌인력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공동체가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함으로써 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농어촌 공동체를 키워나가는 사업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443개소의 농어촌 공동체회사 중 사업계획서 등의 심의를 거쳐 올해 54개소의 우수 사업체를 선정하였고, 제품 및 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농어촌 공동체회사 우수사업 육성 결과, 평균 매출액 6.7%, 고용인원 15.7% 증가 등 농어촌 주민의 일자리 및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더 많은 농어촌 마을이 공동체회사를 통해 활력이 넘쳐날 수 있도록 성공 사례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저탄소사회 구현 및 국가의 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질적인 정책 지원책의 일환으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저탄소상품 인증 제도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탄소성적표지제도는 1단계인 탄소배출량 인증과 이번에 새로 도입된 2단계 저탄소상품 인증으로 구분된다.탄소배출량 인증은 ‘09년도 2월에 처음 도입된 이래 ‘11년 10월 현재 452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기술원은 저탄소상품 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2009년도부터 3년간 인증기준(안) 개발, 관련분야 전문가·산업계·NGO 대상 공청회('09년, '10년), 대국민 의견수렴('11년 8월), 기준(안) 예비공고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저탄소상품 인증기준은 “최소탄소배출량”과 “최소탄소감축률”을 기준으로 구성되며, 탄소배출량 인�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금호석유화학(주)(대표이사 회장 박찬구)와 ‘백자청화운룡문호(白磁靑畵雲龍文壺)’의 기증식을 30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했다.금호석유화학(주)에서 기증한 백자청화운룡문호는 의궤와 궁중기록화 등에서 조선시대 궁중의 여러 의식 행사 때 어좌의 좌우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용준(龍樽)으로, 높이 53cm인 대형 항아리이다. 이러한 항아리는 왕실의 권위와 위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특히 기증 대상 유물은 다섯 개의 발톱(五爪)을 힘차게 펼쳐 여의주를 좇는 박진감 넘치는 용의 모습을 생생히 표현한 수작이다. 18세기 후반 제작되어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매우 가치 있는 유물로 판단된다.이와 같은 특징의 대형 백자청화운룡문호는 국내외에서 10여 점 내외가 알려져 있는데, 이번 기증 유물은 1990년대 후반 금호석유화�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서울지방청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스테로이드 성분(덱사메타손)과 ‘지네’를 섞어 만든 ‘지네환’ 제품을 불법 제조하여 판매한 김모씨(남, 74세)를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또한, 불법 제조된 ‘지네환’ 제품 등을 질병치료(허리디스크,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한 남모씨(남, 70세)와 박모씨(남, 62세)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번 조사결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대산건강원’ 대표 김모씨는 2010년 4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홍화씨 등으로 만든 식품에 지네와 덱사메타손 등을 혼합하여 제조한 ’지네환‘ 등을 관절염 특효약으로 판매업체인 ’낙원건강원‘ 등을 통해 약 190kg을 판매했다.판매업체인 서울 종로구 소재 ‘낙원건강원’ 대표 남모씨와 ‘괴산한약재료상’ 대표 �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민들의 둘레길 탐방편의 향상과 친환경자동차 체험기회 제공을 위하여 30일부터 북한산 둘레길에서 전기셔틀버스(현대자동차 Elecity)를 시범 운행한다.둘레길 전기버스는 환경부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의 일환이다2011년 6개의 국립공원(이번에 시범 운행되는 북한산 포함, 내장산, 계룡산, 속리산, 한려해상, 다도해상 등)에 전기버스 1대를 포함한 총 9대의 전기자동차가 보급된다. 둘레길 전기버스 운행노선은 그간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우이령길 북부로 도봉산역에서 북한산 둘레길(교현리 일대)까지 약 18km(왕복 36km) 구간이다.올해 12월 말까지 주말 2회․주중 1회 (주5일 운행, 월․화 미운행) 운행한 후, 탑승객 호응도와 운영 타당성 등을 분석하여 2012년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봉산역 도봉고등�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2006년부터 조선왕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는 조선왕릉에 대한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를 시행하고,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보고서(Ⅱ)'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제4대 세종․소헌왕후의 영릉(英陵)에서부터 제8대 예종의 창릉(昌陵), 장순왕후의 공릉(恭陵)에 이르는 총 8기 왕릉에 대한 조사 내용을 총망라했다. 조선왕릉 중 최초의 합장릉인 영릉(英陵)과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를 충실히 따라 조성되어 조선왕릉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문종의 현릉(顯陵)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어린 나이에 숙부에게 사사(賜死:임금이 독약을 내려 자결을 하게 한 일)되어 머나먼 영월 청령포에 외로이 조성된 단종의 장릉(莊陵)과 최초의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인 세조․정희왕후의 광
가난과 좌절, 온갖 시련 속에서도 자신만의 기술로 꿈을 일궈낸 사람들, 꿈과 열정 하나로 자신의 인생에 도전해 당당히 목표를 이룬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긴 ‘열정의 온도를 높여라’ 기능한국인 수기집 발간 기념식을 29일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006년 8월부터 ‘이 달의 기능한국인’을 선정․표창하고 있으며, 수상자들이 성공의 길에 들어서기까지 겪었던 사연들을 해마다 수기집으로 엮어내고 있다.이번에 발간된 ‘열정의 온도를 높여라’는 2010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선정된 기능한국인 12명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담겨있다.가난속에서도 주경야독을 하며 기술로 승부한 신독엔지니어링(주)박종안 대표이사, 40여 년간 금속재료 열처리에 매진하여 국내 방위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끈 현대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노숙자와 지적장애인들에게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유인한 뒤 이들 명의로 금융계좌를 개설하고 대출받으려 한 이모(47)씨를 영리유인 등 혐의로 구속하고 원모(52)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지적장애인 김모(37)씨 등 서울역 등지의 노숙인 8명에게 접근해 "매월 100만원을 벌게 해 주겠다"고 속여 유인한 후 이들 명의의 휴대전화와 금융계좌 등을 개설해 카드깡 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다. 또 이들 명의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받아 카드깡 매출을 통해 피해자들의 신용등급을 높인 뒤 이를 이용해 대출을 받으려는 2차 범행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신용등급이 오르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경기 안산의 원룸 등 3곳에 피해자들을 분산·합숙시키며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