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 중이던 현대차 주식 184만6150주를 10일 매입했다. 공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226만5000주 중 184만6150주를 장 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로 사들였다. 매입가는 이날 현대차의 종가인 16만2500원, 총 매입대금은 2999억9937만원이다. 앞서 9월 정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316만455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로써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은 501만7145주(지분율 2.28%)로 확대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현대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차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현대차그룹이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다만 그룹 계열사들은 신규순환출자 금지 규정으로 직접 추가 지분을 사들이는 게 불가능하고, 현대차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대량 물량을 일괄 인수할 수 없어 정 부회장이 직접 해당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주식 매입은 안정적인 경영과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위안화 예금의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달러화 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0월 외화예금 잔액이 6개월 만에 상승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5년 10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외화예금 잔액은 634억 달러로 전월보다 42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외화예금은 지난 4월 680억4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올 5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다 6개월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이는 달러화 예금이 59억8000만 달러 증가한 494억5000만 달러를 기록, 월중 증가폭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일반 기업의 수출입 결제성 대금 예치가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위안화 예금 잔액은 71억9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2013년 12월(66억7000만 달러) 이후 약 1년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위안화 예금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높은 금리에 환차익을 얻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중국의 금리인하와 위안화 약세 등으로 환차손 리스크가 커지면서 6개월째 감소세를 그리고 있다. 한은은 "위안화 예금은 차익거래 유인이 소멸되면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수출입물가가 동반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다르면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82.12로(2010년 100기준) 전월 대비 3.5%로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2%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 및 전자기기(-3.8%), 화학제품(-3.8%), 정밀기기(-4.9%)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48.18원으로 전월(1184.76원) 대비 3.1% 떨어졌다. 수입물가도 78.42로 전월 대비 3.0% 하락하면서 넉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8%의 하락 폭을 보였다. 이는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였으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용도별로는 원유 등 광산품(-3.0%)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3.2% 하락했고, 화학제품(-4.0%), 제1차 금속제품(-3.8%) 등 중간재는 3.1%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9%와 2.5% 하락했다. 한편 계약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5% 하락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가스보일러 사고 10건 가운데 8건은 '시설 불량' 때문으로 드러났다. 9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총 28건의 가스보일러사고 중 시설불량에 따른 고는 23건으로 전체 보일러 사고의 82%에 달했다. 특히 가스보일러 시설불량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져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실제로 최근 5년간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 및 결함 등 시설미비에 의한 CO중독사고로 12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률은 건당 0.79명으로 전체 가스사고 건당 사망자수와 비교할 때 약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스보일러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배기통 연결부 이탈에 의한 배기가스 유입, 급·배기구 막힘 등이다. 따라서 가스보일러 가동 중 발생하는 배기가스가 반드시 실외로 배출될 수 있도록 점검·관리해야 한다.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배기통이 처져있거나 꺾여 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이 U자나 V자로 굽어진 형태는 응축수 또는 빗물을 고이게 하고 이 경우 가스보일러의 배기가 원활하지 않아 불완전 연소를 일으키고 발생된 CO가 실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배기통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돼있는지도 자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1위 미디어 그룹으로 발돋움한다.8일(현지시간)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동영상 플랫폼 '요우쿠투도우(優酷土豆)'를 인수한다고 밝혔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요우쿠투도우의 시장 가치는 48억 달러(한화 약 5조4000억원)다.이번 인수는 미디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마윈 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지난해 마윈은 차이나비전 미디어 그룹을 804만 달러(한화 약 91억8000만원)에 인수해 '알리바바 픽쳐스'란 이름의 영화·텔레비전 콘텐츠 회사로 탈바꿈시켰다.알리바바의 요우쿠투도우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빅토르 쿠 요우쿠투도우 대표는 알리바바 인수 합병 뒤에도 대표직을 맡는다.쿠 대표는 "알리바바의 지원 속에서 요우쿠투도우는 중국을 대표하는 멀티 스크린 엔터테인먼트·미디어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동이 '기회의 땅'에서 '수렁'으로 전락했다.국내 건설업체나 엔지니어링업체들은 중동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렸지만 지금은 적자를 면하면 다행일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중동은 2000년대 들어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대규모 플랜트공사를 잇달아 발주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들도 대거 중동으로 진출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해외수주 총액을 기준으로 1990년대에는 아시아가 56.54%, 중동이 26.54%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역전됐다. 중동이 해외수주 총액의 59.97%를 차지했다. 국내 업체들이 중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09년부터. 이른바 '중동의 봄'이었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해외 수주 총액의 72.73%를 중동에서 따왔다. 반면 아시아는 17.98%에 불과했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쌍용·SK·GS건설 등이 2009년 사우디로 진출했다. 사우디에 이어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알제리, 오만, 요르단, 이란, 카타르, 쿠웨이트 등으로 시장을 넓혀나갔다. 첫 원자력발전소 수주이자 최대 수주액(400억달러, 한화 약 47조원)으로 화제가 됐던 UAE원전 수주도 이때 이뤄졌다. 국내 건설업계는 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수입차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20만대를 넘어선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중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판매량은 19만6543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19만6359대)을 넘어선 것이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20만대 시대를 맞게 됐다. 수입차 시장은 매년 성장을 지속해왔다. 2000년에 4414대에 머물렀던 수입차는 2002년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2011년에는 10만대를 돌파했다.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0년 0.4%에 그쳤으나 2010년에는 6.92%로 올라섰다. 점유율은 ▲2011년 7.98% ▲2012년 10.01% ▲2013년 12.10% ▲2014년 13.92% 등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점유율은 16%를 넘어설 전망이다.수입차의 약진을 거듭하는 것은 다양한 차종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는 무려 450여 종에 달한다. 가격마저도 초기 시장 진입 때보다 저렴해졌다. 이에 따라 오래 전에 '수입차=고가차'라는 공식이 깨졌다. 개성을 강조하는 2030대 젊은층의 소비 패턴도 한몫을 했다. 수입차 구매자 중 30대의 비율은 2003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0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수출량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지만 수출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마이너스다.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업체들은 작년 10월보다 11.1% 증가한 40만5167대를 생산했다.작년 같은 달 발생한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기저효과로 작용했고 내수판매 증가, 기아차의 수출호조 등의 영향으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생산량이 증가했다.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25만9306대다. 10월 수출 1위 차종은 현대차 엑센트(2만7359대)가 차지했다.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9월(3.5%)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아차(40.1%)를 제외한 현대(-5.8%), 한국GM(-2.3%), 르노삼성(-11.6%), 쌍용(-44.5%) 등은 수출량이 일제히 감소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도 작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38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산업부는 현대차의 신차 '아반떼'가 수출을 앞두고 구형 모델의 수출이 감소하는 등 수출차량 구성변화에 따른 수출 평균단가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수판매는 지난 8월28일 개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2일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나흘만인 5일 퇴원했다. 신 총괄회장은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이날 오후 1시15분께 병원을 나서, 20여분만인 42분께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집무실에 도착했다.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아내인 조은주씨, 신영자 이사장이 이날 신 총괄회장의 퇴원을 도왔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회장은 34층 집무실에서 향후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원 후에는 한동안 먹는 약으로 건강상태를 지켜본 후 빠르면 이번 주에는 먹는 약까지도 끊을 예정"이라고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설명했다. 한편 평소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던 신 총괄회장은 지난 2일 미열이 발생 롯데호텔 상주의사의 "외부 병원에서 미열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신동주 SDJ 회장과 함께 서울대병원으로 이동·입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주택금융공사가 반전세 대출보증 상품을 내년 초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주금공은 5일 "전세를 낀 월세가 증가하면서 상품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수요조사를 끝내고 반전세 대출보증 상품 출시를 위한 구체적 구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반전세 대출은 전세보증금과 월세를 모두 빌려주는 상품이다. 기존 전세 대출 상품은 월세만 빌려주기 때문에 반전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대출금은 집주인의 월세 대출 마이너스 통장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경우 세입자가 받은 대출을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을 막고 빚도 갚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시중은행 등과 연내 협의를 마치고 내년 초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출금리 인하 등을 통해 상품가입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신한은행은 월세나눔대출이라는 반전세 상품인 '월세나눔대출'을 출시했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한 바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유통업계의 영토 전쟁이 내년 초부터 또 다시 시작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내년 초부터 잇따라 신규 백화점을 오픈한다. 또 롯데와 현대는 아울렛 출점 경쟁을 이어간다. 이들 유통 빅3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사안들이 일단락되는 내년부터 본업인 백화점 영업면적 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롯데는 아울렛 진주점과 남악점을 내년 하반기에 오픈한다. 진주점과 남악점은 각각 9000평, 8500평 규모다. 진주점의 경우 롯데마트, 시네마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남악점은 마트 등과 함께 출점계획이 잡혀있다.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건물을 짓고 있는 상태라서 구체적인 콘셉트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출점하는 아울렛 콘셉트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의 경우 내년도 4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을 1만5000평 규모로 오픈한다. 현대측은 아울렛 송도점이 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 역과 연결되는 요지에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근 지역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한국 뉴욕 주립대, 조지 메이슨대 등 글로벌 캠퍼스, 인천대 등 총 5개 대학교가 반경 2㎞ 이내에 위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사상 최대 위기를 맞은 폭스바겐이 '폭탄 세일'에 들어갔다.폭스바겐코리아는 "11월 한 달간 폭스바겐 전 차종을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며 "현금 구매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폭스바겐 SUV 투아렉 3.0 TDI R라인의 경우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최대 1861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현금 구매시에는 1772만원 할인해준다. 투아렉 3.0 TDI R라인의 공식 판매 가격은 9750만원이다.3150만원인 2015 컴팩트 세단 제타 2.0 TDI를 구매할 경우 선납금 없이 60개월간 매월 약 53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3290만원의 골프 1.4 TSI를 구매할 경우 선납금 20%(658만원)을 내고 36개월간 매월 약 74만원을 납부하면 계약 만기 시 차를 소유할 수 있다. 현금 구매 시에는 모델에 따라 최대 333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구안 2.0 TDI(3860만원)은 선납금 20% (772만원)을 내고 36개월간 매월 약 86만원을 납부하면 구매할 수 있다. 현금 구매 시에는 모델에 따라 최대 532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김치의 중국 수출과 관련 "날짜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리커창 중국 총리가 빨리 한다고 했으니까 빠르면 연내에 가능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단과 오찬 자리에서 "우리는 연내나 내년 초에 가능할 것을 염두에 주고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달 3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치 수출 위생기준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만큼 김치의 중국 수출이 연내에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장관은 또 쌀값 하락 문제와 관련 "쌀 소비는 2.5% 정도 줄어드는데 생산은 2% 줄어들어 재조가 쌓이고 있다"며 "자연적으로도 생산은 줄어드는데 정부가 개입해서 빠른 속도로 생산을 3% 정도로 줄일것이냐하는 문제인데 정부 당국자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농가소득 입장에서 쌀 문제는 목표가격과 변동직불제 시스템이 지난 2005년부터 작동해 오고 있어 목표가격의 97% 가까이 보장되면서 농가 소득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전국농민회총연맹이 19개 시청 군청 앞에 벼쌓기 시위를 하고 있는데 너무 과격하게 하면 납세자들인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