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저출생 대응 정책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다자녀 기준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세 자녀 가구의 모든 자녀에 대해서는 등록금 전액 면제를 추진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구 위기 극복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 현안으로 1·2호 공약에 그치지 않고, 청년과 부모 의견을 듣고 보다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1·2호 공약으로 저출생 대책을 내세운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먼저 주택, 난임, 돌봄서비스 등 저출생 대응 정책의 소득 기준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결혼, 출산, 양육 관련 정부 지원이 소득 기준 때문에 맞벌이 부부가 배제되거나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맞벌이 부부라고 차별하는 건 결코 바람직한 정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예비부부, 신혼부부, 양육가구의 주거 지원에 대한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난임 지원, 돌봄 서비스 등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기준 역시 없애겠다는 것이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한 비대위원장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6일 오전 11시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도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후 "정치인으로서 전 대통령을 찾아가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라면서 박 대통령 예방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자신이 수사한 전직 대통령을 만나러 간다는 지적에는 "이미 사면을 받은 분들이고, 내용도 다 아시는 것"이라며 "이재명·조국처럼 박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장악하려고 하느냐, 그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태우 변호사와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총선을 앞두고 막판 보수층 표심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음주운전 관련 처벌이 강화되는 추세지만 실제로는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지난해 9월 서초구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도 한 사례다. 혈중알코올 농도 0.12% 음주상태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에서 정상 운행하던 차량을 연쇄 충돌한 교통사고 피의자가 형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벌금형 약식 기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교통량 많은 퇴근 시간대 음주운전 사고 사건 피고인 M씨는 지난 2023년 9월 22일 18시 50분경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235 ‘까페 해도씨’ 부근 3차선 아스팔트도로 편도 2차선 중 1차로를 따라 ‘심하게 술에 취한 상태(혈중알콜농도 약 0.12%이상)’로 자신의 소렌토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도로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편 편도 1차선에서 주행해 오던 피해자 A씨 운전의 승용차(벤츠GLE) 좌측 옆부분을 충돌했다. 1차 충돌 후 M씨의 차량은 멈추지 않았고 계속 편도 1차선로를 직진해 또 다른 피해자 B씨 운전의 승용차 앞부분을 들이 받는 2차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사고로 B씨의 차량은 심한 손상을 입어 결국 폐차됐다. 1차 충돌 피해자 A씨는 “사고 발생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여야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정리되면서 ‘막말’ 경계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모두 과반의석인 150석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 판세는 매우 유동적이다. 특히, 격전지역이 많아 여야가 승부처로 삼는 서울‧경기권과 부산·경남 낙동강 벨트 여론 조사 결과는 조사 시기나 조사 기관마다 엎치락뒤치락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기준 110석~130석 사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권의 과반 승리를 전망하기도 한다. 21대 총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대표적이다. 엄 소장을 만나 근거를 들어봤다. 여야 공천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결국 비례명단을 일부 조정했고, 민주당은 조수진(강북을) 후보가 후보등록 마감일 사퇴했다. 하지만 ‘노무현 비하’ 발언이 문제된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는 직을 유지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국민이라는 표현을 썼다. ‘비명학살’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 얘기를 했다. 위대한 국민과 당원, 이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2대 총선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고 선거운동이 본격 개시됐다. 여야는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을 두고 승부를 벌인다. 국회는 지난 2월 29일 총 300석의 국회 의석가운데 기존 비례대표 47석을 1석 줄이는 대신 지역구 의석을 늘리는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이번 총선은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 평가와 함께 21대 국회 입법권을 장악했던 거대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다. 표심이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윤석열 정권 후반기 국정 방향과 차기 대선 흐름이 결정된다. 현 판세는 박빙이라는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서울 한강벨트, 부산 낙동강 벨트, 경기 반도체 벨트 선거결과에 따라 22대 총선 전국 판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는 이곳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다. ‘민심 바로미터’ 한강벨트, 여 탈환 vs 야 수성 역대 선거에서 서울의 표심은 전국 단위 선거 승패의 척도였다. 다른 지역에서 이겨도 서울에서 패배하면 승리의 의미가 반감될 정도다. 길게 보면 서울 표심은 민주당 계열 정당에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4.10 총선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인 경남 지역 '낙동강벨트'를 찾아 민주당 총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한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창원 반송시장, 김해 율하카페거리, 양산 남부시장 등에서 유권자들과 만난다. 또 경남도당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정권 심판론을 부각해 자당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 현장 선대위 회의 후 부산으로 이동해 자당 후보 선거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이 대표는 휴일인 전날은 민주당에 험지인 서울 강남 3구를 돌며 '민생회복지원금'을 약속한 데 이어 영등포와 동작으로 옮겨 정권 심판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4·10 총선을 2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한 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5.7%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7.1%, 민주당은 42.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8%p 내리고, 민주당은 2.0%p 올랐다. 전주 대비 양당 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2.9%p에서 5.7%p로 확대됐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광주·전라(4.9%p↓, 21.2%p→16.3%p), 대구·경북(2.1%p↓, 57.5%→55.4%), 인천·경기(2.0%p↓, 36.7%p→34.7%)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5.8%p↑, 46.0%→51.8%)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 60대(6.3%p↓, 49.7%→43.4%), 40대(4.6%p↓, 29.5%→24.9%), 30대(1.3%p↓, 37.7%→34.1%)에서 빠졌다. 50대(3.0%p↑, 30.6%→33.6%), 20대(2.1%p↑, 30.5%→32.6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고물가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민생 챙기기에 돌입했다. 조만간 당정 협의회를 열어 정부와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장으로는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유일호 전 국회의원과 추경호 국회의원이 맡는다. 또 다양한 실물경제 전문가들로 특위를 구성해 민생경제 문제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말로만 민생을 말하고, 정치 선동으로 민생을 도외시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함께 잘사는 동료시민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연일 지역 현장에서 민생을 챙기고 물가를 잡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23일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격전지에서 고전하는 지지율 반등을 위한 고심에 들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여전히 9회말 2아웃 상황"이라며 선거가 시작되면 흐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해 갭투기 의혹이 제기됐지만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세종갑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 된 이후 이 후보의 공천을 취소함에 따라 민주당은 세종갑에 후보를 낼 수 없다. 사실상 무공천 상태로 남게 됐다. 이 대표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당대표에게 위임된 비상징계권을 발동하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상징계권은 당 대표에게 위임된 권한"이라며 "무공천으로 상대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송파·서초·동작 등 서울지역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구를 찾아 4·10 총선 지지를 호소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한다. 이어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인근 상인과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후에는 동작 성대시장을 찾아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고 영등포 우리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전날 이 대표는 경기 북부 의정부와 파주를 방문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세력에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접경지역 경제는 평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후 남북관계가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김포 유세에서는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서울 편입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일요일인 24일은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다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해안과 전남권, 경남권해안에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 5~10㎜, 광주·전남내륙 5㎜ 미만,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5~10㎜, 제주도 10~40㎜ 등이다. 제주도를 중심으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낙석 및 산사태 등 해빙기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포근하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수원 8도, 춘천 4도, 강릉 7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14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20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를 찾아 4.10 총선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먼저 대구 달서을에 출마한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 원내대표가 중앙당에서 선거 지휘로 바쁜 상황을 감안해 한 위원장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이후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과 동성로 젊음의 거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한 위원장과 대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함께 동성로 거리에 모여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이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한 지역이다. 앞서 대구 중·남구에 공천됐다가 '5·18 폄훼 발언'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에서 경산시 후보인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원한다. 경북 경산시에는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공정한 경선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충남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데 집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텃밭' 호남과 '스윙보터' 충남을 찾아 정권 심판론 표심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먼저 이날 오전 10시 국립 5·18 민주묘역 참배를 마친 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후 12시30분 전남대 후문 상가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현장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어 전북 군산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이동해 시민과 상인들에게 심판론을 강조하고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는 충남 논산 딸기 축제 현장을 찾아 중도 표심에 지지를 호소하고, 논산시 보건소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특히 논산·계룡·금산은 민주당 출신 김종민 개혁신당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에선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후보로 내세워 재탈환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선 육군 대장 출신 박성규 후보가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