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생산시설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생산 거점지로 떠올랐다. 미국·유럽 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덜해 생산시설 가동·운영에 대한 위험이 낮은 데다, 높은 수준의 생산 인프라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일라이 릴리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장기 생산 계약을 맺고 치료제 생산을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량 생산한다. 이는 지난 4월 삼성이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을 맡게 된 후 두 번째 코로나19 관련 계약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해당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는 삼성이 계약 당사자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9일(현지시간) 릴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이번에 공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가 어려웠음에도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릴리에 전달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8월 GSK와도 4393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 본계약을 체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치매의 원인과 신경세포 사멸의 세포와 분자수준의 기전이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과 전희정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류훈 단장 연구팀과 함께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에 의한 신경세포 사멸과 치매병증 유도 기전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번 성과가 17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IF 21.126)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치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으로, 치매 후기 단계에 신경세포 사멸이 유도되면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신경세포 사멸 전 단계의 원인과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뇌가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가 치매 초기에서도 나타난다는 사실에 주목해 반응성 별세포 중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신경세포의 사멸과 치매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새롭게 개발한 별세포의 반응성 조절 모델을 통해, ‘경증 반응성 별세포’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반면 ‘중증 반응성 별세포’는 비가
신원석 “액상 전자담배가 위험하다는 오보들...정당한 사업자 악당으로 몰아가”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최근 정부가 액상담배에 대한 소비세 인상을 골자로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 관련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 회원들은 국회 앞 무기한 1인 시위와 함께 청와대 청원을 진행하며 “지금도 대한민국의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은 전 세계 최고”라 주장한다. 현재 경기도 김포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샵을 운영하는 신원석 대표도 연합회 회원으로 자신의 절박함을 호소한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신 대표는 “2019년 미국에서 전자담배 사용자의 사망을 발표하며, 마치 액상형 전자담배가 원인인 것처럼 국내에 보도된 적이 있으나 결국 오보로 확인됐다” 밝힌다. 정확한 과학적 근거없이 마치 궐련형과 비교 액상형이 더 해롭다는 식의 비난으로 “전국에 소재한 2만여 명의 당당한 사업자들이 제 목소리를 못 낸다‘는 주장.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에 ’1mL당 현행 370원에서 740원으로의 인상‘은 2만여 명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입법이라고 주장한다. 신 대표는 “궐련형이 더 유해하다. 액상형이 더
저서 ‘폐업도 전략이다’ 통해...코로나19 시대 자영업 대안 제시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2020년 국세통계에 따르면 2019년 폐업한 자영업자(개인사업자)는 85만2572명이었다. 2018년보다 2만1688명 증가했다. 자영업자의 폐업은 해마다 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영세자영업자의 폐업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KBIZ 중소기업중앙회의 2019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폐업 전 영업 영속기간으로는 ‘1년 이상~3년 미만’이 30.9%로였으며, 폐업을 선택한 사유로 ‘과다경쟁, 경기침체 등으로 매출 부진’ 응답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다. 이중 43.1%가 재창업을 하거나 준비 중으로 나타났다. 폐업 이후에 취업문을 두드리지만 취업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선택지가 없어 재창업을 준비하는 폐업자가 많다. 국내 최초의 폐업가이드북 『폐업도 전략이다』를 출판한 K창업연구소 강종헌 소장은 창업·폐업 컨설턴트로 20년째 활동해 오면서 음식점, 제조업, 편의점, 유통업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공과 실패를 맛봤다. 그는 “폐업신고를 한다고 끝이 아니다. 폐업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이 "15일 개최된 전국위원회를 통해 내년 재보궐 선거는 성평등·미투 선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발표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내년 선거에 적극 대응 할 것"이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규 개정을 통해 2021 서울 및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범여권 후보단일화는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철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번 전국위원회에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한 특별결의문'도 채택됐다. 또한 정의당은 또 자치기구인 청년정의당 창당을 위한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더붕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15일 '사생활의 비밀이 보호되는 사적인 공간에 있는 타인을 동의없이 촬영한 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자기 집안 등 개인 사생활이 전적 보장되야 하는 공간에 대한 무단 촬영에도 처벌 규정이 없었다"며 "사생활촬영 침해죄를 신설 드론 등을 이용해 집안을 무단으로 찍는 신종 디지털범죄를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불법촬영에 대한 명확한 범죄를 규명하지 못한채 성폭력특례법에 따라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찍었을 때만 처벌하고 있다.
수도권, 충청권, 전북 등 미세먼지 '나쁨' 수준일 듯 17일부터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 등 빗방울 보여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월요일인 16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고 수도권, 충청권, 전북 등은 미세먼지 또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17일까지 낮 기온은 전국에서 약 15도 이상의 분포를 보인다.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이 비는 16일 낮 정오께부터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인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17일 사이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17일 오전 전라서부를 시작으로 오후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 충북북부 등에는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 충북북부, 전라서부, 서해5도 등에는 17일까지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충청권, 전북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인다. 강원영서, 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고 그 밖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인다. 대부분 서쪽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정부가 2021학년도 수학능력검정시험(수능)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칸막이, 재활용할 것을 논의한다. 15일 환경부와 교육부는 올해 12월 3일 수능에서 사용될 플라스틱 칸막이에 재활용·재사용 협업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 시험에 방역용 플라스틱 칸막이 사용이 결정된 후 환경부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등과 함께 칸막이 재사용 방안을 논의했다. 협업체계에 따라 교육부는 수능 직후 재사용 수요와 별도 처리가 필요한 물량을 점검한다. 시도교육청은 지역별 발생량을 고려해 사전 섭외된 재사용처에 칸막이를 공급한다. 남는 물량은 지자체, 재활용업체와 수거 일시·방법 등을 협의해 처리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교육부는 플라스틱 칸막이 재사용·재활용 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올해 수능에서 사용될 플라스틱 칸막이는 압축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진다. 칸막이 규격은 가로 60㎝, 높이 45㎝다. 칸막이 바닥판에는 칸막이를 고정할 수 있는 양면테이프가 부착된다. 칸막이 상판은 반투명 인쇄를 하되 농도는 검은색(K) 8%, 백색(W) 15% 내외로 설정하되 칸막이 너머에서 글씨가 보일 수 있도록 농도를 적절하게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는 GTX 용인역에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국내 첫 고속도로 상공형 환승정류장(EX-hub)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시는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보행자 다리를 연결해 GTX에서 고속도로는 물론 버스와 지하철(구성역)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류장을 이용하면 이 일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완화는 물론 고속철도 중심의 수도권 교통망을 구축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제안이 높게 평가돼 국토부 주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우수 역사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GTX와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시간을 3분 내로 최소화하는 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공모했다. 공모엔 GTX 30 역사 중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 등을 제외한 27 역사의 관할 지자체가 참가해 용인시를 비롯한 4곳이 우수역사로 선정됐다. 시는 최우수 역사로 선정된 2곳(양재역, 수원역)이 아직 기본계획 수립 단계인 GTX-C노선인 점을 고려하면 용인역의 경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AI 방송콘텐츠 공모전 최종 본선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21일(토),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다목적숲 홀에서 본선대회까지 올라온 AI 스타트업 5개사의 발표 및 최종심사가 개최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이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과제를 제안해 해결하며 최적의 협업대상을 찾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정책이다. AI 방송콘텐츠는 과거 편성된 시나리오 텍스트 분석을 통해 제작 편성 담당자가 알아내기 어려운 흥행 요소와 시청자가 외면하는 원인 등 알고리즘 도출하는 과제이다. 수요기업으로 KBS가 참가하며, 참가기업의 과제물 구현을 위한 Microsoft의 인프라가 지원되었다. 최종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주식회사 코어닷투데이, 닥터코드, ㈜디다이브, ㈜텐디, 웰키아이앤씨 총 5개사이다. 5개의 스타트업은 1차 서류전형, 2차 대면평가를 합격하여 최종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본선대회 개최전 5개사는 KBS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10.12 방영)와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대학원생도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을 가능케 하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법'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대상에 대학원생의 포함이 늦어질수록 돈이 없어 대학원 과정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증가하여 쏠림현상도 가속화될 것"이라 법안 취지를 밝혔다. 지금까지는 대학원생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품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또한 이 의원은 고금리로 대출받은 대학생의 이자를 저금리로 감면해주는 '한국장학재단법'도 함께 발의했다.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위(위원장 송석준) 제 14차 회의'가 13일 열렸다. 송석준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위 위원장은 당일 개최된 특위에서 “빈집이 있음에도 실수요자가 들어가지 못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의 답은 시장원리 존중에 있다" 강조했다. 이어 송위원장은 "국민들이 비탄에 빠진 상황에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부동산시장을 안정화시켜 나가겠다” 밝혔다. 특위에서는 ▲용적률 규제 완화를 위한 용적률 법정주의 ▲공시가격에 대한 국회 통제 방안 ▲도시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복합개발혁신지구 지정 ▲청년 전세대출 현실화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송 위원장 이외에 ▲윤창현 위원(비례대표) ▲태영호 위원(서울 강남갑) ▲이종인 위원(여의도연구원) ▲홍세욱 변호사(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위 법률지원단) 등이 참석했다.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향후 70년 뒤에는 인간 지능과 유사한 수준의 AI(인공지능)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니엘 리 삼성리서치 뉴욕 AI센터장(부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제4회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20'에서 "70여년 된 AI 역사를 기준으로 향후 70년 후에는 AI가 인간 지능과 유사한 역량을 보일지"를 묻는 질문에 "갈 길이 멀지만 70년은 매우 긴 시간으로, 낙관적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싶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그 과정에서 많은 난제가 부상할 것"이라며 "학계와 기업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연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강인엽 사장도 "인간이 가진 시냅스 규모를 고려할 때 인간 수준의 지능을 달성하려면 새로운 알고리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 내에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정답을 찾아내 학습하는 방식의 '자기 지도 학습' 모델을 발표한 얀 르쿤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아직까지는 동물 수준의 지능에 도달하기 위한 중요한 조각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적어도 고양이와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기계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