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이 개봉 2주째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 350만명을 돌파하며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007 스펙터’는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올해 46주차 극장가를 주도한 두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86.2%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13일부터 15일까지 1109개 스크린에서 1만8388회 상영돼 108만9371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350만1101명이며 매출액 점유율은 50%에 육박하는 48.7%를 기록했다. ‘007 스펙터’는 1105개 스크린에서 1만4972회 상영돼 82만8671명을 들였다. 누적관객수는 118만5199명, 매출액 점유율은 37.5%다. 3위부터 5위까지는 기존 개봉작이 차지했다. 롱런 중인 ‘마션’이 258개 스크린에서 1522회 상영돼 5만7101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484만1695명이다. 재개봉작 ‘이터널 선샤인’은 4위에 걸렸다. 108개 스크린에서 924회 상영돼 3만8243명을 모았다. 5일부터 12일까지 9일만에 10만명을 불러들인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31만2309명이다. 2004년 개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엑소'의 일본 데뷔 싱글 1주 판매량이 한국 가수 중 최다가 아닌, 해외 가수 중 최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 오리콘은 엑소의 일본 데뷔 싱글 판매량 관련 기록을 재발표하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엑소 일본 데뷔 싱글, 해외 가수 역대 1위 기록 달성'이라는 제목으로 엑소의 기록 경신 소식을 다시 한 번 보도했다. 오리콘은 "한국 인기그룹 엑소의 데뷔 싱글이 해외 아티스트 역대 1위 기록을 달성했다"며 "이번 싱글은 발매 첫 주 14만7000장의 판매량을 올리며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에 첫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아티스트 데뷔 싱글 판매 1위라는 기록에 그치지 않고 이를 넘어 역대 해외 아티스트 데뷔 싱글 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에서 돔 콘서트를 벌이고 있는 엑소는 13~15일 3일간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펼쳐진 총 6회 공연을 비롯해 도쿄돔 등지에서 총 30만명을 끌어모르고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EBS 스페이스 공감'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2015 올해의 헬로 루키' 대상은 여성 4인 밴드 '에이퍼즈(A-FUZZ)'에게 돌아갔다. 14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약 3시간 동안 다른 루키 5개팀과 경합 끝에 우승을 따냈다.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쥔 에이퍼즈의 팀명은 '펑크'와 '재즈'를 합친 것이다. 재즈 사운드를 기반으로 펑키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최근 EP '페이딩 라이츠(Fading Lights)'에서 단순한 모티프를 재기발랄하게 풀어나가는 전개로 호평 받았다. 우수상은 '보이스 인 더 키친(Boys in the kitchen)', 특별상은 '57'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기타리스트 함춘호를 비롯해 방준석, 이한철이 심사했다. 이날 사회는 가수 이승환과 MC 최희가 봤다. 국카스텐, 솔루션스·칵스, 함춘호·장필순, 전년도 대상 팀인 크랜필드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EBS가 주최하고 'EBS 스페이스 공감'이 주관하는 '2015 올해의 헬로루키'는 2007년 출발했다. 현재까지 총 132개팀의 헬로루키를 선정했다.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게이트 플라워즈, 몽니, 칵스, 코어매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각)프랑스 파리에서 1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 테러 현장에서 위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여권이 발견되면서 난민포용정책을 악용한 위조여권 암시장에 문제가 수면 위로 본격 떠오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번 테러범 중 한 명의 시신 인근에서 발견된 여권은 지난 10월 그리스와 세르비아를 거친 난민이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국방정보국은 이번에 발견된 여권을 분석한 결과 일련번호와 사진, 이름 등이 일치하지 않아 위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난민포용정책으로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이 시리아 난민에게 입국 특혜를 주다 보니 시리아 여권에 대한 암거래 또는 위조 여권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유럽연합(EU) 국경관리기구인 프론텍스의 파브리스 레게리 이사는 "시리아 난민에 대한 EU의 입국 특혜를 알고 있는 아랍인들이 위조된 시리아 여권을 사들이고 있다"고 지난 9월 프랑스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시리아 여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피난 도중에 자신의 여권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다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한 난민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수백 유로를 대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이라크의 쿠르드족 민병대가 미군 주도 연합군의 지원으로 탈환한 이라크 북부 신자르 마을에서 야지디족 사람들을 대량 학살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 무덤들은 쿠르드족 민병대가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로부터의 승리를 선언한 뒤 신자르 마을 동부에서 발견됐다. 신자르 마을 군수와 현지인들은 지난 15일 공동묘지를 방문한 뒤 머리카락 뭉치와 뼈, 돈, 열쇠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70명 이상의 야지디족 잔해가 묻혀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신자르 마을 군수와 현지인들은 시신 잔해가 신자르 마을 중 하나인 코초에 살던 여성들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S는 코초의 나이든 여성들을 신자르 동부 솔라흐 지역 기관에 분리 수용하고 젊은 여성들은 성노예로 데려갔다.신자르 마을 군수는 야지디족에게 가해진 잔혹행위를 전문가들이 분석할 수 있도록 이 지역을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IS의 공격으로 숨진 신자르 북부 지역 야지디족 사람들의 무덤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야지디족은 고대 중동 지역의 요소가 결합된 종교를 믿는 이라크 내 소수민족이다. IS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당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테러가 일어난 날인 지난 13일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일당이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도 대규모 테러를 자행하려던 것을 사전 저지했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터키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경찰이 이스탄불에서 전개한 급습작전을 통해 대형 유혈공격을 모의한 IS 용의자 5명을 붙잡았다고 전했다.체포자 가운데 한 명은 서방 인질을 참수하는 동영상에 등장해 악명을 떨친 '지하디 존' 모하메드 엠와지와 가까운 인물인 에이네 레슬리 데이비스라고 고위 관리는 소개했다.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리는 "이들이 파리 테러와 같은 날 이스탄불에서 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들 용의자가 유럽의 또 다른 곳을 공격할 음모를 꾸몄을 수도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데이비스를 비롯한 5명은 시리아에서 터키 영내로 잠입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언제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관리는 터키 당국이 미수에 그친 테러공격과 지금까지 132명이 숨진 파리 동시테러와 연관성에 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정부는 지난 12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정보 당국이 이라크로부터 파리 테러가 발생하기 불과 하루전 테러 임박 정보를 전달받고도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이라크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파리 테러 전날인 지난 12일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와 시리아서 IS를 공습하는 연합군 참여국은 물론 이란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수일 내에 폭탄테러 등 공격을 벌이라고 지시했다고 경고한 긴급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이라크의 고위 정부 관계자 6명이 이 전문의 내용을 확인했고 이 중 4명은 프랑스가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특히 크다고 경고했다. 나머지 2명은 프랑스 당국에 자세한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전하기 까지 했다. 이 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혔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정보당국은 IS 내 가까운 소식통으로부터 알-바그다디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하는 연합군 참여국은 물론 이란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수일 내 폭탄테러, 암살, 인질극, 국제적 테러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IS의 테러 시행 시기와 장소에 관한 정보는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전문에는 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3일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국경 폐쇄를 선언한 가운데, 실제로는 프랑스 정부가 국경을 제대로 통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프랑스의 국경 폐쇄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 사이의 국경을 없애고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을 발효한 이후 극단적인 조치라는 평이 나왔다. 그러나 프랑스에 수십년 동안 체계화된 국경 검문소가 없었던 만큼 실제로는 국경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우선 프랑스는 이웃 국가인 벨기에와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수백개의 도로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번 테러를 일으킨 벨기에 출신 핵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이 사건 이후 벨기에로 다시 도망친 것 자체가 프랑스의 국경 통제가 허술하다는 점을 보여준다.사고 다음날인 지난 14일 오전에는 영국에서 유로터널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로 들어왔다. 올랑드 대통령이 국경폐쇄를 선언한 뒤였지만 여권 검사와 같은 출입국 심사는 없었다. 외국을 오고가는 철도와 항공편도 중단하지 않았다.국경 통제를 진작에 강화했다면 난민이 대거 유입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3일 밤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이틀간 문을 닫았던 파리의 주요 박물관들이 16일 재개장한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의 대표적인 박물관과 미술관들은 132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테러 이후 지난 주말 폐쇄됐다.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파리의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이 16일 오후 1시에 문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펠르랭 장관은 또 박물관과 미술관 재개장 전인 오후 12시에 프랑스 전역에서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1분간의 묵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파리 테러 발생 직후 14~16일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한편 국가안보태세를 최상위급으로 올렸다.프랑스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3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3일 테러 직후 발표한 TV 연설에서 "프랑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프랑스는 테러범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과장급 ▲국립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원장(학예연구관) 정상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삼성전자 등 10여 개 소비재 관련 기업과 부서,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소비재 산업 특별팀(태스크포스)'의 첫 번째 회의를 연다. 지난 11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수출진흥 대책회의'의 후속조치로, 수출 부진과 내년 수출환경 대응을 위한 돌파구로 소비재 산업 육성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회의에는 산업부 전자전기과, 산업분석과, 섬유세라믹과, 디자인생활산업과, 수출입과 등 소비재 관련부서와 삼성전자, LG전자, 쿠첸, 쿠쿠전자, 대상,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인터파크, 삼익악기, 영실업, 제로투세븐, 두일교역, 옵토모드 등 관련기업이 참석한다. 또 코트라(KOTRA),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디자인진흥원 등 유관기관에서도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약 4시간에 걸쳐 소비재 산업 육성 방안과 정부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난상토론을 진행한다. 업체들은 소비재의 품목별로 현실과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에 '품목별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소비재 분야와 디자인, 금형, 사출, 소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악의 환경에서 2015 프리미어12 대만 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15일 오후 11시20분(현지시간)께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한국과 미국의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B조 예선 5차전이 끝난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전광판 관제실에서 발생한 불은 별다른 인명 피해 없이 대만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서 대회 조직위 측은 밝히지 않았다.아찔한 사고가 날 뻔 했다. 경기 도중 불이 났다면 관중들의 대피 소동으로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결국 프리미어12 조직위 측은 시설 수리를 위해 16일 오후 6시30분 티엔무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과 쿠바의 8강전 장소를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으로 옮겼다.한국도 당장 경기에 영향을 받게 됐다. A조 예선이 열린 타이중 지역에 있었던 쿠바는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다. 반면 한국은 차량으로 2시간30분 가까이 이동을 해야 한다.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불의의 사고는 생길 수 있고, 첫 대회인 만큼 운영에 미숙함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설과 환경 자체가 원천적으로 낙후됐다. 불과 2년전 2013년 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0.05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상화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6초99로 결승선을 통과해 장훙(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14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이상화는 장훙(36초94)에게 간발의 차인 0.05초 늦었다.장훙은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만족했지만 이틀 만에 이상화에게 설욕했다. 장훙은 1차 레이스에서 37초18을 기록, 이상화(36초96)보다 0.22초 뒤졌다.이상화는 1·2차 레이스에서 모두 36초대를 기록해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