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22·한국체대)이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김보름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8분36초04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매스스타트는 정해진 레인 없이 출전 선수들이 모두 한꺼번에 출발해 순위를 겨루는 장거리 종목이다.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앞선 선수에게 한 바퀴 추월당하면 실격 처리된다.짜릿한 우승이었다. 김보름은 장거리 레이스 끝에 네덜란드의 이레인 슈카우텐(8분36초09)을 0.05초 차이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거머쥐었다.한국 여자 장거리 간판으로 꼽히던 김보름은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한편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는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6초99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추가했다.14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이상화는 중국의 장훙(36초94)에게 간발의 차인 0.05초 늦어 2위에 올랐다.장훙은 1차 레이스에서 2위를 했지만 이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대(對)테러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82년 제정한 대통령 훈령으로 '국가대테러활동지침'만 있을 뿐, 국내에는 대테러 업무수행을 위한 법적 근거조차 없다. 이 지침을 보면 테러 징후를 포착하거나 발생한 경우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한시적인 테러대책기구 또는 사건대응조직을 꾸리게 된다. 산하에는 관계기관 간 대테러업무의 유기적인 협조·조정 및 테러사건에 대한 대응대책의 결정 등을 위해 테러대책상임위원회를 둔다. 위원은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민안전처 장관과 국가정보원장·국가안보실장 및 국무조정실장·경찰청장 등으로, 이중에서 대통령이 위원장을 지명하게 된다. 테러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국가정보원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하는 테러정보통합센터도 둔다. 그러나 이는 국내에서 테러 징후를 포착하거나 발생한 경우 임시기구를 둬 각 부처나 기관별로 대응하는 수준으로, 평상시 테러 위협에 예방·대응하는 컨트롤타워가 전무한 셈이다. 테러 위협에 관한 예방·대비 활동 역시 관계기관 소관 업무별로 구분돼 있다. 지침상에도 외교부는 국외테러사건대책본부를, 국방부는 군사시설테러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홈경기에서 강한 라오스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계심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 있는 머큐어(Mercure)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오스가 홈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며,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쿠웨이트도 (라오스 원정경기에서)추가골을 넣는데 75분이 걸렸고 레바논은 추가골이 93분에 나왔다"며 ”원정에서는 18실점을 했지만 홈에서는 원정과는 전혀 다른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은 17일 오후 9시에 열린다.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가 홈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배경에 대해 “라오스에 와서 하는 팀들의 자세와 경기력이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정팀들이)홈에서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려고 했고 승리만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며 “우리는 다른 데 가서도 홈에서 경기를 한다는 자세로 적극적인 경기를 하고 경기를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선수들에게 지난 1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2011년 시작된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연출 박성훈 장석진 류승호 정익승)가 돌아온다. SBS는 16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K팝스타 시즌5’의 시작을 알렸다.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 심사위원과 연출자 박성훈 PD 등이 참석했다.최근 심사위원들과 함께 본선 첫 라운드 녹화를 마친 제작진은 “세 심사위원들이 각자 조금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며 참가자를 선발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주장이 강해져 녹화장의 온도가 작년과 판이하게 달라졌다”는 것이다.새로운 규칙도 도입됐다. 3인의 심사위원과 별도로 18인의 객원심사위원단이 활약한다. 회사별로 6명씩 총 18명으로 구성된 객원심사위원단이 오디션 현장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다. 케이티김, 정승환, 이진아 등 작년 시즌4의 주인공들과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 버나드박, 샘김, 권진아 등 역대 K팝스타 상위입상자들은 물론, 원더걸스, 미쓰에이, 페퍼톤스 등 3사 소속 가수들과 각사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객원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는 무대 위에 그래픽으로 표시된다. 첫 녹화에서 세 심사위원과 객원심사위원단의 의견이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내부자들’에서 첫 호흡을 맞춘 조승우(35)가 선배 이병헌(45)에게 반말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내부자들’은 정경유착과 밀실정치를 다룬 영화. 정재계와 언론의 유착으로 공고해진 사회의 기득권과 이들에게 반기를 든 두 남자의 욕망과 희망의 드라마. 조승우는 ‘빽’도 족보도 없어 늘 홀대당하는 검사 우장훈, 이병헌은 정치인과 언론인의 뒤를 처리해주다 버림받는 정치깡패 안상구를 연기했다. 극중 조승우는 이병헌을 “깡패새끼”라고 부르며 호통을 쳤다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구스르기도 하며 ‘밀당’ 관계를 이룬다.조승우는 16일 “내가 열 살 후배라 어울릴 기회가 없었는 데다 술도 잘 안 마셔서 영화판에 발들인 지 15년이 넘었는데도 선배와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며 “시상식에서만 가끔 봤다”고 이병헌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근데 형이 내가 한참 어린 데도 말을 안 놓았다. ‘승우씨’하며 존대했다. 막상 영화에서는 내가 안상구 성질을 막 긁고 깡패라고 하대해야 하는데 둘 다 낯가리고 있으면 안 되겠다 싶더라. 그래서 미친 척하고 반말을 했다.”병주고 약주는 방법을 구사했다. “에이, 말 놔. 나이도 많은 사람이 새파란 후배에게 편하게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록그룹 '들국화'의 30년 전 1집 '행진'이 새롭게 탄생한다. CJ문화재단이 신인 뮤지션 지원 사업인 '튠업(Tune Up)'의 뮤지션들과 함께 들국화 1집 수록곡 10곡을 재해석한 '튠업 헌정 앨범-들국화 30'을 30일 발매한다.'한국 대중 음악 100대 명반'(2007년 8월 경향신문과 음악웹진 가슴네트워크 공동선정) 1위에 뽑힌 '행진'은 1985년 발표 당시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언더그라운드 음반임에도 수록된 전곡이 큰 인기를 누렸다. 이번 앨범은 올해 3월부터 준비했다. 들국화의 언더그라운드 정신을 튠업 뮤지션들이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약 9개월 만에 탄생한 앨범은 선곡부터 편곡, 노래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반을 인디 뮤지션들이 맡았다. 퓨전 국악팀 '고래야'부터 하드 록밴드 '해리빅버튼'까지 다양한 색채를 가진 튠업 뮤지션들이 제작한 앨범인만큼 곡마다 해석과 개성이 다양하다. CJ문화재단은 "특정 음악인을 위한 헌정 앨범이 아닌, 앨범 전곡을 헌정한 건 국내에서 유례가 없다"고 알렸다. "앞으로 인디 특유의 언더그라운드 정신이 잘 반영된 국내 명반을 대상으로 매년 헌정 앨범을 제작, 발매할 계획"이라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유인영(31)의 체중이 120㎏이 됐다. 1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 이나정·제작 몽작소)에 유인영은 피와 땀을 쏟아 여신 미모를 갖추게 된 노력형 변호사 오수진 역으로 나온다. 유일한 친구였던 강주은(신민아)에게 부러움과 열등감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주은과 우식(정겨운)의 15년 연애를 종결짓게 만드는, 우식의 새 여자 친구로 등장한다.유인영은 ‘노력형 미녀 변호사’ 오수진의 감추고 싶은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거구로 변신했다.지난 10일 서울 상수동의 카페에서 촬영하기에 앞서 3시간 동안 특수분장을 받았다. 미리 본을 떠 놓은 실리콘으로 얼굴과 손, 몸을 덮은데 이어 몸에 맞게 특수 제작된 의상을 입었다. 유인영은 “특수 분장으로 사람들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해 촬영은 편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섭섭하더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최여진(32)이 향수 홍보사진 속에서 관능미를 발산했다.여성 향수브랜드 니나리치가 섹시함과 에로티시즘을 강조하며 내놓은 ‘렉스타즈’ 제품이다.렉스타즈 향수는 장미향과 머스크향이 조화를 이뤄 겨울시즌에 특히 좋다. 불가리안 로즈, 터키 로즈의 향으로 시작해 우디, 벤조인이 뒤를 잇고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SBS TV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 영화 ‘변호인’의 감동을 재현하겠다고 나섰다. ‘변호인’의 작가 윤현호씨가 극본을 쓴다.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유승호)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 재혁(전광렬)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권력과 맞서 싸운다는 줄거리다. 박민영과 박성웅이 각각 선배 변호사, 조폭 변호사로 등장해 치밀한 두뇌싸움을 벌일 예정이다.SBS 드라마 관계자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가 이번 ‘리멤버’를 통해 드라마에 데뷔하게 됐다”며 “이미 방송가에서는 작품의 탄탄한 구성과 치밀한 스토리에 대한 소문이 나고 있는데, 방송 시작과 함께 영화 못지 않은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편성된 휴먼 법정드라마로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정주연, 이원종, 이시언, 엄효섭, 정인기, 박현숙, 맹상훈, 송영규 등이 함께한다. 12월9일 밤 10시 첫 방송.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 세계 무슬림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프랑스 파리 테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무슬림 네티즌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테러 발생 이후 트위터상에서 '내 이름으로는 안 돼(# Not In My Name)' 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공유하며 IS의 테러를 비난하고 있다. IS가 파리 테러를 알라(신)의 뜻에 따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등 이슬람의 이름으로 테러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을 규탄한다는 의미다. 히잡을 쓴 사진을 프로필에 올린 한 여성 네티즌은 "나는 무슬림이다. 나는 자신들이 무슬림이라고 주장하는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르는 모든 범죄와 테러 공격을 반대한다"고 썼다.아랍계로 보이는 또 다른 네티즌은 "무슬림이 누군지 헷갈리는 이들이 있다면 기억해 달라. 내 이름으로 테러리즘을 저지르지 말라"라고 썼다.모함마드라는 이름을 쓴 네티즌은 "나의 이슬람교는 모두에 대한 평화와 선의를 보여줬다. 테러리즘은 종교가 아니다"라며 "테러리스트들의 이념은 증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또 다른 여성 네티즌은 "이슬람교의 이름으로 행해진 모든 테러 공격은 내 이름 하에 저지른 것이 아니다"라며 "괴물 짓거리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당국은 지난 3일간 에개해 해안에서 1244명의 난민을 구출했다며 여전히 수많은 난민이 유럽으로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그리스 해안 경비대는 지난 13일 오전부터 3일 동안 그리스 레스보스섬 인근에서 표류하던 난민선 34척을 적발했다며 난민선 대부분은 치오스 섬, 사모스 섬, 코스 섬, 칼로림노스 섬, 메지스티 섬 등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그리스 해안 경비대는 터키 서부 해안으로 진입을 시도한 난민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리스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연쇄폭탄테러를 벌인 용의자 8명 중 5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그 중 4명은 프랑스 국적자로 파악됐다고 CNN, 미러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프랑스와 벨기에 경찰이 현재 추적 중인 핵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와 그의 형 이브라힘 압데슬람(31) 등 3형제는 벨기에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자로 밝혀졌다. 벨기에 검찰 대변인은 이날 살라 압데슬람은 추적 중이며 그의 형은 테러 중 자폭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으나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번 파리 연쇄폭탄테러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은 지난 14일 프랑스 경찰이 벨기에와의 접경도시에서 도주하는 살라 압데슬람의 차량을 세워 조사했으나 국경통과를 허가했고, 현재 그의 행방은 묘연하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이날 CNN에 8명 중 최소 3명은 시리아에서 활동했다며 밝혔으나 이들의 신분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식통은 CNN에 이중 1명은 발리 하드피(20) 역시 프랑스 국적자라고 전했다. CNN의 크리스티안 아만포는 또한 프랑스 내무부로부터 테러 관련 브리핑을 받은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 스타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리랑카 전역에 홍수가 발생해 8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수천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재난관리센터(DMC)가 16일 밝혔다.현지 매체들은 지난 주말 폭우로 북부 킬리노치치 지역에서 1명 이상이 숨지졌다고 보도했다. 동부 트링코말리에서는 물이 불면서 고립된 주민 5명이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국과 군은 학교와 교회 등으로 임시 대피한 주민들에게 식수와 음식 등 구호 물품을 제공 중이다. 폭우 피해가 가장 심각한 북부 지역에는 육군 병력 700명 가량이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북부 해안 지역에서는 저지대 대부분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잠겨 군이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다. 해군은 폭우가 심해질 경우에 대비해 구조용 보트 등을 대기시켜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