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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총파업 15만명 참가” vs “불법파업 엄정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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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민주노총이 16일 전국 12곳에서 15만명 규모의 총파업 집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총파업을 명백한 정치파업이자 불법파업으로 규정, 엄정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은 올해 4월24일과 7월15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전국 12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현대기아차노조 등 15만명 규모의 금속노조가 주력이다.

오후 2시부터는 광주본부가 광천동 버스터미널 건너편에서, 대구·경북본부는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총파업을 시작한다.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벌인다.

서울·경기·강원·인천본부가 함께 모이는 수도권 총파업은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진행된다. 1만명(경찰 추산 4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부산본부는 서면 쥬디스백화점 앞에서, 울단본부는 태화강둔치에서 총파업 집회를 연다. 대전본부는 오후 3시30분 대전노동청 앞, 충북본부(청주 상당공원), 세종·충남본부(천안 시외버스터미널 앞), 전북본부(전주 덕진종합경기장), 전남본부(순천 연향동 충효로), 제주본부(제주시청) 등은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수도권 집회의 경우 한상균 위원장 직무대행 중인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을 중심으로 본대회를 벌인 뒤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거쳐 전경련회관까지 행진, 마무리집회 후 해산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는 민주노총의 3차 총파업에 대해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4일 민주노총을 향해 "정치적 목적의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과격한 과거의 노동운동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3년간 파업의 81.2%가 민주노총 사업장이며 근로손실일수는 91.3%를 차지하는 등 올해 불법파업은 모두 민주노총 사업장이었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민주노총은 매년 정치적 목적의 총파업을 연례적으로 반복하면서 국가의 정상적인 법 집행과 공공질서를 무시했다"며 "이러한 노동운동이 계속된다면 노동계가 설 땅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관서에서도 장외투쟁 방식의 노동운동은 접고, 법과 제도를 존중하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토록 적극 지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총파업에 대비하면서 오는 19일 예정된 3차 민중총궐기에도 경찰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용부나 사용자측에서 관련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즉각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이 있는 경우에는 수사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불법행위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면 그에 대해선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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