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8일(한국시간)부터 실시되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앞두고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맞불'을 놓는다.
최저가 기획전과 반값 할인 등을 앞세워 직구족 이탈을 막겠다는 각오다. 백화점업계는 오는 29일까지 겨울잡화 페스티벌, 상품권 증정 등 행사를 펼친다.
백화점 3사에서 진행하는 행사 할인율은 최대 70~80%에 달한다. 참여 브랜드도 그동안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브랜드가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百, 남성패션 박람회 등 진행…최대 70% 할인판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29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남성패션 박람회'를 진행한다.
앤드지, 본, 지이크 등 12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며 40~70% 할인 판매한다. 본 코트는 11만9000원, 워모 모직코트를 13만9000원, 엠비오 코트를 25만원 등에 판매한다.
'겨울부츠&패션잡화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탠디, 세라, 소다, 루이까또즈 등이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오는 29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영패션 아우터 초대전'을 진행한다. 보브, 시슬리, 베네통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시슬리 패딩 17만9000원, 보브 패딩 18만8000원 등이다.
구리점 7층 행사장에서는 '여성패션 탑브랜드전'이 진행된다. 정호진, 리본, 벨라디터치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F/W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리본 재킷은 7만원, 정호진 니트코트는 10만원에 판매한다.
청량리점은 27일 지하2층 식품관을 리뉴얼 오픈한다. 애슐리 등 부페, 하노이티엔당, 파파벨리 피자 등 해외 캐주얼 레스토랑, 부산의 착한어묵 등 지역맛집 총 12개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는 다음달 2일까지 3층 행사장에서 '노스페이스 다운재킷 특가전'을 진행한다. 특가전에서는 인기 구스다운을 50~60% 할인판매 한다. 노스페이스 서밋 구스다운을 19만9000원, 스펙트럼 구스다운을 23만5200원 등에 판매한다.
◇현대百, 블랙프라이데이 최저가 기획대전 진행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3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최저가 기획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점별로 대형 할인전을 열어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 대구점에서는 '탐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총 3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해 해외직구와 유사한 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블루 스웨드 클래식 3만9000원, 블랙 빈티지 스트라이프 클래식 4만9000원, 네이비 홀든 클래식 3만9000원 등이다.
또 무역센터점에서는 '실리트', '르쿠르제', '로얄코펜하겐' 등 인기 주방용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르쿠르제' 14㎝ 무쇠냄비 12만1000원, 하빌랜드 티잔(2개)를 9만원 등이다.
◇신세계百, 윈터슈즈페어 개최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윈터 슈즈 페어'를 펼친다.
탠디, 소다, 미소페, 제옥스, 씸, 가버 등 유명 구두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겨울 인기 부츠와 구두를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탠디 롱부츠를 12만8000원, 소다 롱부츠를 11만5000원, 미소페 앵클부츠를 9만9000원, 가버 앵클부츠를 16만9000원에 판매한다.
본점 신관 1층 잡화 행사장에서는 '겨울 소품 특가전'을 펼친다.
행사에는 탠디 아가타, 레노마, 메트로시티, 앤클라인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며 캐시미어 머플러와 장갑 등 겨울 소품을 특가로 만날 수 있다.
탠디 캐시미어 머플러는 9만9000원, 크리스천 라크르와 캐시미어 머플러는 11만원, 메트로시티 장갑은 3만9000원, 앤클라인 장갑을 1만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