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2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K-세일데이가 첫 주말 선전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서 비교적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진행된 K세일 행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주방 18.1%, 식기 및 홈데코 10.8%, 패션잡화 9.3%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율이 올랐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같은 기간 8.6%의 매출이 신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세일 첫 주말 3일간 실적 및 전체 마감 실적이 각각 2.2%, 1.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높다.
가정용품 39.0%, 잡화 12.6%, 남성패션 11.1%, 여성패션 10.3%, 해외패션 15.1%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코엑스 출장 세일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18~22일 현대백화점은 4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주말 K세일 데이 행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1% 판매가 늘었다. 신세계 측에서는 전 점포에서 진행하는 생활용품 대형 할인 행사에서 매출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전 8.8%, 주방 10.4%, 침구 11.8%, 가구 33.9% 등으로 나타났다. 또 명품 의류 44.1%, 컨템포러리 9.0% 분야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올랐다.
롯데백화점 정현석 영업전략팀장은 "세일 첫 주말에는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리빙 상품군과 간절기에 인기 있는 패션잡화 상품군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며 "향후 코트, 패딩, 장갑 등 겨울 시즌 상품들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정용품, 남녀 패션 등 금액대가 높은 상품들의 판매 호조로 작년 세일 초반보다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점포별로 아우터 등 방한 상품류 대형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집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