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7℃
  • 구름많음강릉 27.3℃
  • 구름많음서울 24.2℃
  • 구름조금대전 25.1℃
  • 구름조금대구 27.5℃
  • 구름많음울산 24.9℃
  • 맑음광주 25.2℃
  • 구름조금부산 21.9℃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2.6℃
  • 구름많음강화 20.1℃
  • 맑음보은 24.7℃
  • 구름많음금산 25.2℃
  • 구름조금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8.5℃
  • 구름많음거제 22.0℃
기상청 제공

경제

금통위원 "신흥시장 불안 확대되면 한국 경제에도 전염 우려"

URL복사

美금리인상, 불확실성 오히려 완화될 것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중국발 경기 둔화로 신흥시장의 경제 불안이 확대되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전염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30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제17차 금통위 의사록(9월11일 개최)'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우리 경제가 신흥국과 차별화될지 여부를 주요 현안으로 꼽으면서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비책 마련을 당부했다.

A금통위원은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신흥국의 실물경기 하강국면에서 시작되고 있고, 우리 경제도 최근 중국 등 신흥경제와의 경기 동조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흥시장의 경제 불안이 확대될 경우 자본, 무역 경로를 통한 전염 효과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유출된 외국인 투자자금 규모는 다른 국가에 비해 크지 않지만 유입 자금의 특성상 주식자금은 단기투자 성향이 높고, 환율변동에 민감하며, 채권자금도 신흥국 자금 비중에 비해 높아 미국의 금리인상과 더불어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면 예상외로 자금 유출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위원도 "아직까지 외화자금 사정이나 대외차입 상황이 안정적이고 해외 단기차입금의 회수 압력도 미미한 상황이지만 미 금리인상을 앞두고 중국의 경제 문제가 중첩되면서 우리 경제도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될 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C위원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일부 신흥국과 일본, 유로지역 등을 중심으로 추가 양적완화 정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높아졌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만만치 않은 추가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의 경기 둔화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D위원은 "중국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것은 산업구조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재조정되는 과도기적 상황에 상당한 원인이 있고, 최근의 주가 폭락도 그간 과도하게 오른 주가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며 "최근 중국경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는 과도한 면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한 금통위원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도 파급력이 큰 리스크이지만 연내 인상 가능성이 이미 예견됐고,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있더라도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속도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오히려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도 "연준이 올해 정책금리를 0.25%p 인상하고 그 이후 금리인상 속도를 천천히 가져갈 경우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경제에 하방 리스크가 확대됐지만 금리정책 외에 다른 정책수단을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 금통위원은 "경기 부진과 금융 불균형의 우려 속에서 금리 이외의 정책운용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그동안 수요 진작을 위해 완화정책을 중심으로 대응해왔지만 성과가 충분하지 않았던 만큼 공급 역량강화나 경쟁력 제고의 시각에서 경기 회복의 동력을 찾는 방향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은 "최근 경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기순환적 요인보다 우리 경제의 구조적 요인과 글로벌 수요 위축이라는 대외 요인에 더 크게 기인한다"며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으로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구조개혁을 실효성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진명여고-청심국제고-하나고 '교육 협력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명여자고등학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17일 진명여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인 세 학교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세 학교의 공동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대학 진학 지원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인재 양성 교육 활동의 상호 협력과 교류▲진학·진로 정보 교류 및 협력▲기타 교육 활동 증진에 관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세 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교육 시스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명여고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여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인 ‘메디컬 스쿨’과 인권과 공익 및 높은 윤리 의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명 로스

문화

더보기
오픈형 가든 페스티벌 ‘2024 로즈아워페스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신치용)는 5월 18일부터 6월 6일까지 20일간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2024 로즈아워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로즈아워페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오픈형 가든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장미 개화 시기에 맞춰 체육산업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장미와 음악 공연, 식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로즈아워페스타’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은 인증샷을 남긴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을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며 장미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23년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3’ 의 출연진 ‘호림’, ‘임지수’, ‘아샤트리’, ‘leejean(리진)’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음료와 맥주, 다양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F&B 존과 수공예 소품부터 아기자기한 아이템까지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도 준비돼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