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총 6번 리메이크된 한국 멜로 영화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만희(1931~1975) 감독의 영화 '만추'(1966)가 7번째 리메이크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셜록홈즈' '빈센트 반 고흐' '살리에르' 등의 창작뮤지컬로 주목 받은 HJ컬쳐 한승원 대표는 연극 '만추'를 초연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 휴가를 마치고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싣는 여성 모범수 '애나'와 위폐범으로 쫓기는 한 사나이 '훈'의 사랑 이야기다.
2010년 김태용 감독이 현빈·탕웨이 주연으로 재해석해 호평 받은 영화가 최근 리메이크작이다.
연극에는 연기력으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사랑 밖에 팔 것이 없는 남자 '훈' 역에는 연극 '푸르른 날에' '프라이드'의 이명행,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명성황후'의 박송권이 더블 캐스팅됐다.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 '애나'는 '프라이드' '스피킹 인 텅스' '카포네 트릴로지'의 김지현과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드는 김소진이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