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 이익이 감소할 우려가 있어 목표 주가를 낮춘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예상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 1017억원으로 전년보다 4.7%, 379.4%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갤럭시S6 실적이 최근 둔화 조짐을 보여 하반기에는 실적이 부진할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삼성전기 주가 급락에 대해서는 Power Module·HDD 모터·일부 기판 사업부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에 관한 풍문을 요인으로 꼽는 한편 낙폭은 다소 과도했다고 분석했다.
전일(28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1% 하락한 5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사업 매각에 대한 이슈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아 현재 상황에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우하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목표 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