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채욱 CJ 대표이사 부회장은 20일 "올해 국내 경제는 가계소득 정체,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민간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제62기 정기주주총회 CEO 인사말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는 중국의 성장둔화, 달러강세 및 엔저효과 등 다수의 위험요소들이 잠재돼 있다"며 "이런 상황들을 고려할 때 올해 역시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혁신을 가속화해 험난한 외부환경을 극복하고 'Great CJ' 달성을 위한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과 이익이 함께하는 해로 만들어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우선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CJ 정신을 통한 조직문화 혁시 및 CSV 정착 등 경영방침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창조경제에 기여하여 사업보국을 위해 노력해 Great CJ로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CJ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다.
또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세계 최대 의결권 행사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해외 주요 기관투자가들에 CJ의 정기 주총에서 이사 선임과 보수한도 승인 등 2개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견 없이 모두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