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여자볼링대표팀의 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이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2014인천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이나영은 2일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볼링 여자 여자 마스터스 파이널 2라운드에서 1·2게임 합계 477점을 기록해 왕야팅(30·대만·437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인·3인조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나영은 이날 볼링 종목 마지막 경기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4관왕에 오른 것은 이나영이 처음이다.
이나영은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합, 2·3인조, 마스터스에서 금메달, 5인조에서 은메달,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총 6개다.
한국 여자볼링은 2010년 광저우대회 황선옥(류서연으로 개명)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4관왕을 배출했다.
또 2006년 도하대회(최진아)와 광저우대회(황선옥)에 이어 3회 연속으로 마스터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 '맏언니' 손연희(30·용인시청)는 파이널 1라운드에서 왕야팅에게 190-193으로 져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