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중국 청도에서 공장 동업을 하던 사장을 납치한 뒤 한국에 있는 사장 부인을 협박해 투자금을 받아낸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3일 중국 청도에서 함께 공장을 동업하던 사장을 납치해 투자금을 받아낸 조선족 A(42)씨를(인질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 12월20일 중국 청도에서 함께 동업 하던 B(57)씨를 납치해 한국에 있는 B씨의 부인을 협박해 6차례에 걸쳐 투자금 2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함께 공장을 동업 했는데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입국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