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협박,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의왕경찰서는 지난 2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안양지역 타이거파 조직폭력배 A씨(20)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4시30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롯데리아 앞 노상에서 고교동창및 동네친구들과 공모해 음주운전을 하던 C씨(30)의 차량을 들이 받은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현장에서 140만 원을 갈취한 조직폭력배등 4명을 입건했다.
또 B씨(20)는 지난해 3월부터 올6월4일까지 안양·군포일대에서 교차로 신호위반 장소에서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는 차량을 고의로 정면충돌후 보험사로부터 7회에 걸쳐 위로금 24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