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가 15일 화성 발안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창설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창설이 구체화된 서방사는 전략적 요충지인 서북 5개 도서지역의 방어를 전담하게 된다.
서방사는 합참의장으로부터 작전지휘를 받게 되고 유사시 합참의장이 운용하는 합동전력을 지원 받는다.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창설되는 서방사는 해병대사령관이 사령관을 겸직토록 했다.
현 해병대사의 정보·작전·화력참모부 인원을 보강하고 육·해·공군 합동참모단을 편성해 합동작전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서방사 창설에 앞서 서북도서지역에 적 도발시 즉각 탐지 가능한 대포병레이다와 K-9 자주포 등을 보강했고, 함정·전투기 등의 합동전력을 즉각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서방사 창설로 서북도서 방어력이 한층 보강됐으며, 유사시 서방사령관 책임 하에 합동전력을 운용해 도발세력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