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9명이 지난 11일 서해 우도 해상을 통해 귀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 됐다.
정부의 한 대북 소식통은 15일 “북한 주민 9명이 지난 11일 오전 6시5분경 무동력선인 (소형선박)을 타고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해상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월남한 북한 주민들은 현재 경기도 시흥의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현재 국정원, 경찰, 기무사령부, 합동참모본부로 구성된 합동신문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남자 성인 3명과 어린이 2명, 여자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 등이며 일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들 주민은 손을 흔들면서 귀순 의사를 표시해 경계부대에서 선박을 육지에 정박 하도록 했다”면서 “당시 경계부대는 미식별 물체를 탐지한 후 처음부터 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추적 감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