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의왕역과 부곡역 사이에서 공사 중이던 대형 천공기가 선로쪽으로 넘어지면서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사고는 6일 오전 4시30분께 의왕역 인근에서 철도를 횡단하는 지하차도 건설공사에서 콘크리트 파일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마치고 장비를 이동하던 중 20m 높이의 대형 천공기가 열차 상행 2개 노선과 하행 1개 노선으로 넘어지면서 선로를 덮쳐 발생했다.
이 사고로 KTX를 제외한 무궁화, 새마을호 등은 나머지 1개 차선을 이용해 운행을 계속했지만 전동차 운행은 6시간 가량 중단돼 이용객들이 다른 교통수단으로 바꿔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편 사고 발생 후 코레일측은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해 6시간만인 오전 10시15분께 완전 복구해 모든 열차운행이 정상화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