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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평주민 사망자 유족 상처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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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대책·전사자 준해 보상 요구

북한의 해안포 공격으로 연평주민과 민간인 사망자 유가족들의 아픔이 깊어지고 있다.

인천으로 피난온 연평주민들은 이주대책을 사망자 유가족들은 전사자에 준하는 보상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들의 요구에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며칠째 고 김치백씨와 고 배복철씨의 시신이 길병원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지만 아직까지 장례절차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간인 사망자에 대한 관계법이 없기 때문이다.

유가족들은 정부가 의사자에 준하는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대표회의는 군 부대내에서 일을 하다 사망한 만큼 의사자에 준하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가족대표는 지난 27일 조문온 김황식 총리에게 의사자에 준하는 보상을 요구했고, 김 총리는 “이런 일이 생기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 모든 일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사망자 유가족들의 설움과 아픔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아픔은 6일째 인천 인스파월드에 머물고 있는 피난민들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챙기지 못하고 도망치듯 피난온 연평주민들은 이주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연평도에서)도저히 살 수가 없다. 불안해서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정부가 적극 나서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난민 김지권씨는 “항상 불안한 상태로 생활이 불가능함 국가차원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고, 유호봉씨는 “현재 꽃게잡이 조업 중으로 이번 사건으로 조업이 중단돼 생계에 큰 문제가 있다 생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피난민들의 요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이들(피난민)의 고향(연평도)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난민을 비롯한 민간이 사망자에 대한 이주(생활안전 등) 및 보상에 있어 이들이 더 이상의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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