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무차별 발사로 해병연평 부대의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오후 2시34분경 벌어진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해병대 소속 장병 중상자 4명중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공식 밝혔다.
중상자가 있는 만큼 추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연평도 거주 주민들의 구체적 피해상황은 경상자 3명 외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피해 주민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날 오전 북방한계선(NNL) 인근에서 호국훈련을 실시 중이었으며, 이로 인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북한이 이번 훈련을 문제 삼아 이번 해안포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해안포 공격 직후 북측 해안포 기지 인근 육상으로 사거리 40㎞에 이르는 K-9 자주포 80여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서해 5도 전지역에 국지전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북의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