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의심 007가방을 신고한 역무원과 미화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인천지방경찰청(김윤환)청장은 8일 오전 인천지하철 계양역을 직접 방문해 지하철 내에서 폭발물 의심 가방을 신고한 역무원과 미화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에는 이광영 인천메트로 사장과 조덕오 계양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역 내 정차 중인 지하철 내에 폭발물 의심 가방이 있다고 신고한 미화원 A씨(58.여)와 역무원 B씨(39)에게 수여했다.
A씨는 G-20정상회의를 5일 앞둔 지난 6일 오후 5시25분경 인천 송도역에서 계양역을 운행하는 전철이 종착역인 계양역에 도착한 후 청소를 하던중 8양 중 중간 칸 경노석 의자 밑에 폭발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007가방이 발견돼 이를 역무원 A씨에게 전달했고 이를 전달 받은 B씨는 경찰에 신고로 계양경찰서장과 경찰특공대 EOD요원·탐지견 등을 비롯해 군·소방관 등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김윤환 청장은 “테러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며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경찰 등 안전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테러 예방을 위해서는 전 국민이 신고요원이 돼 작은 의심이라도 간과하지 말고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