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철에서 폭발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007가방이 발견돼 특공대가 출동하는 등 경찰이 한때 긴장 했다.
6일 오후 5시19분경 인천 송도에서 계양역을 운행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내 경노우대석 의자 밑에서 검정색 007가방이 발견 됐다.
이 가방을 발견한 청소원 A(58.여)씨에 따르면 손님이 계양역에서 다 내리고 청소를 하던 중 8양중 중간칸 왼쪽 경노우대석 의자 밑을 마포로 닦던 중 이상한 물건이 걸려 확인해 보니 검정색 007가방이 있어 역무원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007 가방을 전달 받은 역무원은 이를 폭발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의심 경찰에 신고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 특공대와 탐지견, 군, 소방당국과 긴급 출동해 확인 했으나 다행이 폭발물이 아닌 B(43)씨의 서류 가방으로 확인됐다.
이를 지켜본 시민 C(31)씨는 경찰 특공대와 탐지견 군, 등이 출동해 깜짝 놀랐다며 경찰 서장이 현장에 직접 나와 지휘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의 한 관계자는 테러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과 안전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