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해상에 내려진 기상 특보로 인천과 도서 지역을 잇는 모든 항로가 통제됐다.
26일 인천항 운항관리실은 이날 오전 서해 중부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어 인천~제주와 인천~연평, 인천~백령, 삼목~장봉, 외포~주문, 하리~서검 등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전면 통제했다.
운항관리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서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초속 16~24m의 바람이 불고 3~6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중으로 운항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객들은 터미널에 나오기 전에 운항 여부를 먼저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과 서해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 지역에는 초속 14~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