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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증시, 파월 금리인하' 시사에 일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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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0%↑, S&P 0.51%↑, 나스닥 0.58%↑
파월 “올해 긴축정책 완화 시작하는 게 적절”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상승한 3만8661.05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0.51% 오른 5104.7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8% 상승한 1만6031.54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번주 이틀 연속 하락했고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상승 반전했다. 다만 애플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지역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 준비발언문에서 "만약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긴축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는 목표 범위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밝힌 입장과 같은 것으로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파월 발언에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나스닥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부 주요 기술주는 이에 동참하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3.18% 오른 반면 애플은 0.59% 밀리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는 2.32% 하락했다. 테슬라는 올해 주가가 이미 28% 빠졌다. 구글은 0.91%, 마이크로소프트는 0.14% 내려갔다.

 

지역은행주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10억 달러 자본조달을 발표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장중 한 때 40% 급락한 뒤 7.45%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 15만명을 하회했다. 2월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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