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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월 對중국 수출 20개월만에 '플러스' 전환…반도체 5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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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입동향…수출 546.9억 달러·수입 543.9억 달러
중국 20개월만에 반등…반도체 73개월만에 최대 증가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對)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반도체 수출은 56.2% 증가해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다시 썼다.

 

지난 1월 수출이 전년 대비 18.0% 증가하며 두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한 가운데 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18.0% 증가한 546억9000만 달러(73조11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플러스를 지속한 것이다.

 

지난달 수입은 7.8% 줄어 543억9000만 달러(72조6106억원)를 나타냈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3억 달러(4005억원)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은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72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한 데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대중 수출이 20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2022년 5월(14개 품목 증가) 이후 최대 플러스 품목 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2월 전년 대비 64.9% 증가한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24.8%)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8조2714억원)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한 일반기계(14.5%)는 10개월, 가전(14.2%)은 8개월, 디스플레이(2.1%)・선박(76.0%)은 6개월, 석유화학(4.0%)・바이오헬스(3.6%)는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컴퓨터(37.2%, SSD 등) 수출은 2022년 6월(10.0%) 이후 18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었으며 철강(2.0%), 석유제품(11.8%), 자동차부품(10.8%), 섬유(8.5%)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또한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8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대중 수출(16.1%)은 107억 달러(14조2792억원)로 2022년 5월(1.3%)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미국 수출(26.9%)도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 1월중 최대 수출실적인 102억 달러(13조6119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은 각각 6개월,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이어나갔다.

 

한편 역대 1월중 최대 수출실적(15억3000만 달러)을 기록한 인도(5.6%)를 포함, 아세안(5.8%), 일본(10.6%)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유럽연합(EU·5.2%)・중남미(28.2%)・중동(13.9%)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세계적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미중 경쟁,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위기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대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해 수출 플러스,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등 수출 회복의 네 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다"고 말했다.

 

이어 "완연한 회복세가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범부처 정책역량을 결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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