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총리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총리를 접견하고 한-몽골 관계 발전을 위한 협조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몽골 총리와의 접견에서 양국 관계가 1990년 수교 이래 다방면에서 지속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경제·통상 ▲희소금속·광물 ▲인프라 ▲기후변화 대응 ▲인적·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은 한국을 역내 주요국이자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최우선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도 한-몽골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몽골 국민에게 한국은 인기가 매우 많으며, 한-몽골 간 인적교류도 활발한 만큼 정상 간 편리한 시기 상호 방문을 통해 이러한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 또한 윤 대통령에 전하면서, 한국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는 후렐수흐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다.
이어 어용에르덴 총리는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한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면 한-몽 간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몽골 간 소통과 협력 확대를 위해 상호 더욱 긴밀히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