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경북 경산시 가족센터(센터장 정유희)는 지난 2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9회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산에서는 유현아(정평초2) 학생이 대상, 이서영(현흥초6) 학생이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이중언어대회는 경북도와 삼성이 주최, 경북도 가족센터가 주관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부모나라의 언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자리로 2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을 수상한 유현아 학생은 "연습이 힘들었지만, 대회에 참가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엄마나라 말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유희 센터장은 "다문화 자녀들이 이중언어 사용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순희 경북도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이중언어 소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