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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비대위 출범 후 첫 회의서 주호영 "국민·당원께 사과, 분열하면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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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호영 비대위 출범 직후 첫 회의
'반성' 의미 비대위원 전체 90도 인사
"분열한 조직은 필패…초심 되찾을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화합과 단결로 다시는 국민에게 당 운영 문제로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분열한 조직은 필패하게 된다.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비대위 정식 출범 직후 열린 첫 회의에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올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위원장은 "당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 기능이 잃거나 그밖에 이에 준하는 상황에 비대위를 하게 돼 있다. 비대위를 하지 않는 정상적인 당 운영이 바람직하고 가급적 비대위는 하지 않고 하더라도 빨리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런 점에서 오늘 첫 회의에 대단히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 갈등과 분열이 생긴 뒤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간 일, 민생을 잘 챙겨 유능한 집권당이라는 인식을 조기에 국민께 드리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 새 정부를 제대로 견인해 조기 안착시키고 신뢰받도록 하는 데 소홀함이 있었던 점을 모두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말을 마친 뒤 비대위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후 주 위원장은 "출발에 앞서 다짐하겠다. 초심을 되찾고 잃지 않겠다. 오로지 국민만 보고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을 실행하겠다"며 "민심 창구인 당은 민심을 적극 수용해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가 민심과 괴리되는 일이 있을 때는 빠른 시간 안에 고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열한 조직은 필패하게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단합을 호소하지는 않는다"며 "서로 역지사지하고 조금 양보해서 당 조직 전체가 흔들리거나 무너지면 모든 것이 잘될 수 없다는 절박감, 집권당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 대한 책임감 등을 역지사지하고 양보하면 당의 단합을 조기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 회의에 앞서 비대위원 8명을 대상으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비대위원에는 당연직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포함됐다. 지명직에는 엄태영 의원(초선), 전주혜 의원(초선·비례),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최재민 강원도의원,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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