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47만375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예방접종 건수의 0.37% 수준이다.
4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체 예방접종 1억2672만5952건 중 이상반응은 47만3755건이 신고됐다.
이 중 일반 이상반응은 45만4896건(96.0%), 중대한 이상반응은 1만8859건(4.0%)이었다.
일반 이상반응은 주사부위의 통증, 발적 등 국소이상반응과 발열, 근육통 등 전신이상반응을 포함한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중증, 사망,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을 말한다.
백신별 이상반응은 화이자가 24만1950건(0.31%)으로 가장 많았고 모더나 11만1972건(0.45%), 아스트라제네카 11만4건(0.54%), 얀센 8863건(0.59%), 노바백스 966건(0.15%) 순으로 나타났다.
접종 차수별로는 기초접종(1·2차 접종)이 41만5404건(0.4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3차 접종은 5만4952건(0.17%), 4차 접종은 3399건(0.06%)이었다.
5~18세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669만8676건 중 이상반응은 2만1131건(0.31%)이 신고됐다. 일반 이상반응은 2만507건(97.0%), 중대한 이상반응은 624건(3.0%)으로 조사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을 받은 국민에게 최소 3일 간은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 심근염·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료기관에는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피해보상을 신청하려는 경우는 의사 등이 이상반응을 신고한 이후 접종자 또는 보호자가 필요서류를 구비해 관할 보건소로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보상 신청 절차 및 필요서류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과 질병관리청 콜센터(국번없이 133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