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대,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선언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위기로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거점 국립대학인 부산대학교가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추진을 선언하고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환경운동에 동참하기로 해 주목된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전 세계가 위기에 직면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구성원들의 의지를 다지는 '부산대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선언식'을  24일 오전 10시 대학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교수·직원·학생 등 선언식에 참석하는 교내 구성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부산대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추진전략’을 통해 기후위기와 생명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 결의를 다질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김석수 기획처장의 ‘부산대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추진전략’ 발표에 이어, 차정인 총장의 ‘탄소중립 선언문’ 발표, 교내 기후과학연구소 이준이 교수의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김석수 기획처장은 ‘부산대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추진전략’으로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구현을 통해 지역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안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교육을 강화해 관련 산업연계 연구를 선도함으로써 그린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정부, 지자체, 산업체, 초·중등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 가치를 구현하고 지역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 실천 △ 교육·연구 △ 연대의 3대 정책방향을 두고 그린캠퍼스 생활 실천과 탄소중립 교육·연구 고도화, 탄소중립 문화 확산 등으로 추진하게 된다. 부산대는 이를 위한 9대 과제를 설정하고, 이에 더해 생활, 교육, 연구, 지역협력 등 다방면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략 추진을 위해 12월 중 부산대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발족돼 구성원 공감대 형성과 실천과제별 전략적 우선순위를 설정해 실천을 확산해 나가게 된다.

 

이어, 차정인 총장은 부산대의 탄소중립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고 대학 교육이 지역혁신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무를 앞서서 실현해나갈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차정인 총장은 ‘탄소중립 선언문’을 통해 “세계인의 터전인 지구가 인간활동에 따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환경파괴로 신음하고 있고, 기후위기를 불러와 인류의 안전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로 억제하기 위한 탄소중립 목표와 경로를 제시하고, 정부와 지자체·기업 등 전 국민이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도 예외일 수 없고 오히려 더 앞장서서 친환경적 삶을 실천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고 선언의 취지를 밝힐 예정이다. 

 

차 총장은 부산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3가지 정책 방향, 즉 △생활 속에서의 그린캠퍼스 실천 △탄소중립 교육 강화와 연구 선도 △탄소중립 문화 확산과 사회적 연대를 추진해나갈 것을 천명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1실무그룹 6차 평가보고서의 총괄주저자로 집필을 주도했던 이준이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의 ‘우리는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후변화의 최신 과학 정보’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부산대는 환경부가 지정한 ‘그린캠퍼스’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대학 운영과 교육·연구, 친환경 캠퍼스 조성 사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교내 그린캠퍼스위원회를 설치해 친환경 교육 및 녹색교정 구축, 지역사회 그린동행,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에너지 절약형 캠퍼스 운영 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2015년부터 수립해 실행하고 있는 부산대 중·장기 발전계획에서도 ‘친환경 첨단 특화 캠퍼스 구축’을 주요 추진 목표로 정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캠퍼스 환경 조성에 주력해 왔다. 저탄소 그린캠퍼스 추진계획과 에너지 절감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건물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캠퍼스 구현에 전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며 이는 4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우리 경기는 회복세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성 실장은 "(1분기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이 활력을 찾은 덕분에 나온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다. 그는 "경제 성장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 부분를 통해서 절반은 내수부분을 통해서 이뤄진 상당히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통찰 담은 ‘네 잘못이 아니야’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데이트 폭력 속 관계 심리의 모든 것을 담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김도연 대표의 책 ‘네 잘못을 아니야’를 출간했다. 도 등이 포함된다. 가해자 성격 유형 분석은 가해자들이 어떻게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가는지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지표가 된다. ‘네 잘못이 아니야’에는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수록됐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절망과 배신감, 두려움으로 타인과 세상에 대한 불신을 가진다. 자책과 후회의 반복으로 극심한 우울과 자살 충동,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심리적 무기력에 빠진 피해자가 인지 왜곡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행동 치료 기법과 마음 챙김 호흡법, 자가 점검 호흡법이 담겨 실질적 도움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피해를 겪지 않은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 속 폭력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자각해 폭력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