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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교회·노래방·사우나 집단감염…27% 경로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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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노래방·고양 실용음악학원, 서울 사우나 등 집단감염
익산·경산에선 교회 감염…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21명
대전 학원 85명·전북 방과후수업 29명…감염원 불분명 27%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흘 연속 600~700명대 발생한 가운데 교회와 노래방, 사우나, 어린이집, 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반복되고 있다. 노인 주간보호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20명 이상 늘어 362명에 달했으며 대전 중·고등학교 6곳과 전북 초등학교 4곳 등 교사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도 계속됐다.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27%는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수도권 노래방·음악학원·사우나·공공기관 신규 집단 발생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 신규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7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직원 4명과 방문자 7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이달 2일부터 9일 이른바 도우미(접객원)를 이용한 성남시 분당구 소재 노래방 방문자와 근무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해선 8일 학원생 1명이 처음 확진되고 접촉자 조사 중 학원생 9명과 가족 1명, 기타 3명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서울 성북구 사우나3 관련해선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지표환자(첫 확진자) 포함 이용자 6명, 가족 9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 종로구 공공기관 관련해선 8일 첫 확진자 포함 종사자 4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안산시 직장·단란주점 관련해서도 직장과 주점 관련해서 1명과 3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직장 관련이 5명, 주점 관련이 12명이다.

경기 화성시 운동시설 관련해선 직원 1명과 이용자 3명, 가족 2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인천 서구 회사 관련해선 종사자 1명 등 7명이 늘어 총 23명이 확진됐다.

 

 

익산·경산 교회 관련 집단감염…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21명 확진

 

비수도권에선 교회와 어린이집, 주간보호센터 등 시설과 일가족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 관련 7일 첫 확진자 포함 신규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 7명 외에 교인 10명이 접촉자 조사 중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에서도 교회 관련으로 8일 교인이 처음 확진되고 교인 12명과 가족 1명 등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경산시에선 어린이집 관련해서도 8일 교사 확진 이후 교사 4명, 원아 2명, 가족 3명 등이 확진돼 총 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2 관련해선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를 통해 9일 센터 종사자가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로 20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누적 확진자 21명 중 종사자는 4명이며 이용자는 15명, 가족은 2명이다.

경남 합천군 일가족 관련으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11명이 늘었다. 전체 12명 중 일가족 4명 외에 지인 1명, 기타 7명 등이 확진됐다.

울산 중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해선 7일 가족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가족 6명, 지인 3명 등 9명이 더 확진됐다.
 

 

부산 유흥주점발 감염에 362명 확진…대전·전북에선 학교·학원 감염 계속

 

비수도권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2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36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유흥주점과 관련해 종사자 1명, 이용자 8명, 추가 조사 중인 12명 등 21명으로 다수였고 유흥주점 추가 전파 사례 중 사상구 공구 마트 관련해서 확진자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외에도 서구 냉장 사업체,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중구 헬스장,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남구 학교 급식실 등에서도 유흥주점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충남 당진시 교회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대학교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5명이 됐다. 지표환자 포함 교인 20명 외에 가족 1명, 대학 관련 7명, 기타 7명 등이 확진됐다.

대전과 전북에선 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대전 동구·중구 학원 관련 확진자는 학생 9명과 강사 1명, 추가 접촉자 1명 등 1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85명이 됐다. 현재 대전 소재 고등학교 4개, 중학교 2개와 관련된 이번 집단감염으로 지표환자 포함 학생 67명, 강사 2명, 교사 1명, 가족·지인 15명 등이 감염됐다.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방과후수업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선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29명째다. 전북 지역 4개 초등학교와 관련된 이번 감염 사례에선 지표환자 포함 교사 3명, 학생 18명, 가족 4명, 지인 1명, 학원 2명 등이 확진됐다.

3월28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 7677명 가운데 27.0%인 2076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다.

감염 경로가 확인된 확진자들을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이 39.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집단 발병 28.1%, 해외 유입 3.7%, 병원 및 요양병원 1.9%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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