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에너지 산업 중심지인 텍사스주에 이상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배럴당 1.8% 오른 61.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64.34달러로 1.6% 상승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다.
텍사스의 원유 등 에너지 시설이 문을 닫거나 가동에 차질을 빚은 게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텍사스는 통상 겨울에도 기후가 온화한 지역이지만 최근 혹한과 폭설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에너지 시설뿐 아니라 텍사스 수백만 가구가 사흘째 정전에 시달리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26.20달러) 내린 1772.80 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