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 환경운동연합에 지급된 각종 보조금중 수 억원이 최열 전 대표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이 확인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검찰이 환경운동연합의 국고보조금과 기업후원금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일부 자금이 최씨의 개인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그간 환경운동연합이 환경의 소중함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제공한 공로는 인정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 혈세가 개인적 용도로 남용 되는 것을 국민들은 바라만 보지 않는다는게 주변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대은 부대변인은 “국민의 혈세를 도둑질 하는 것은 환경오염 주범만큼 나쁘다. 조그만 구멍가게라도 사장이 바뀌면 통장 명의도 바뀌게 마련인데 나라의 환경을 감시하는 단체의 대표가 바뀌었는데 명의 변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이는 검찰에서 최씨가 “통장 명의를 변경 하지 않고 사무총장직을 물려줬다” 말을 반박한 것으로 최씨의 말에 대한 진위 여부는 가부간에 검찰수사 결과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변인은 “최씨는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고 숨겨진 진실이 있는지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고해야 한다”며,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간판만 있는 유령 시민단체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사이비 시민단체를 발본색원하여 국민에게 건전한 시민단체를 되 돌려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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