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2 - ⑭】 ㈜비피도 지근억 대표

URL복사

2018년 마이크로바이옴 1 호 기업으로서 코스닥에 상장
2019년 미국 FDA인증으로 세계 30여개국 시장 진출확대
비피더스균 관련 250편 SCI논문과 100여건의 특허 실적 보유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으로 질병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는 것 목표

 

세계 최고의 비피더스 유전공학

플랫폼 기술 보유

 

[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 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 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히든기업들의 발굴 보도는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 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지는 1차 기획특집시리즈에 이어 2차 기획특집시리즈를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보도할 계획이다.


2차 시리즈의 열네번 째로 비피더스 유전공학의 전도사 ㈜비피도의 지근억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어려서부터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영양 결핍으로 각종 질환을 앓았고 특히 고교 2학년때 폐결핵을 앓아 치료제 때문에 장 트러블 등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다 대학에 진학해 철학과 종교를 접하고, 독서와 토론 및 사색 등을 통하여 차츰 삶의 이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생물의 세계’라는 원서를 읽게 되면서 미생물을 비롯한 생명과학의 신비로움에 빠지게 되었다.

결국, 미생물을 이용한 유전공학으로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자라는 생각으로 1983년 루이지애나 미생물학과 박사 과정으로 유학을 갔다. 여기서 사람의 장내에 수백조개의 균들이 살며 마이크로바이옴 생태를 이루고 있어서 인체의 면역, 암발생, 노화, 비만, 정신 건강 등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 연구적으로는 미개척 분야임을 알게됐다. 
1989년 한국에 교수로 부임하자마자 한국인의 장내 균(장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게 되었다. 특히 비피더스는 모유 섭취아의 건강과 면역을 지켜주는 핵심적 역할을 하는데 이유식 이후부터 노령화 과정까지 계속 숫자가 감소하는데 인체에 가장 유익하지만 배양이 어려워 산업화가 미진하여 특히 비피더스 연구와 개발에 전념하기로 했다. 특별히 우수한 비피더스 균을 개발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1999년 서울대학교 제자들과 ㈜비피도를 창업했다.”

 

지근억 대표는 인터뷰어가 질문도 하기 전에 자신의 창업과정을 설명하면서 약 30분간 비피더스 유전공학이란 무엇이며, 왜 비피더스 유전공학 플랫폼 개발이 시급했고 앞으로도 중요한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는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시절 비피도를 창업했고 잘못된 호적으로 원래 나이보다 1년 일찍 올해 정년 퇴임해 지금은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소개를 하면.

 

비피도는 2018년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대부분 장내에 존재하면서 수백조개의 세균으로 구성되어 있는 인체의 장기로서 면역기능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장면역의 주요 조절제로 작용한다. 


비피도는 인체 연구에서 다양한 건강 및 질병 관련 좋은 효과를 보여준 비피더스균들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개발하여 국내 유통을 비롯하여 현재 24개국의 나라로 수출하고 있다. 비피도는 유전체 분석과 직접 미생물을 배양하는 기술, 제품 상용화 기술까지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다. 


강원도 홍천에 3만 5000리터 규모의 배양기와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홍천 농공단지내 3천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한 바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향후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파마바이오틱스 균주 개발과 의약용 치료제 생산용 세포 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피더스 유전자 발현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2017년부터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관절염센터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한 비피더스균 파마바이오틱스 공동 연구를 진행해오는 등 다양한 적응증(류마티스관절염, 신장염, 아토피, 면역관문억제제 등)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파마바이오틱스)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30여년간 미생물 분야에 집중하여 얻어진 결과로 비피도는 250개가 넘는 연구 논문과 약 100 건의 특허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피도 Express Platform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균주인 BGN4와 BORI균주에 대한 미국 FDA의 NDI 인증 및 GRAS인증을 획득하는 등 K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갈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비피도(bifido)의 주요 실적은.


비피도는 건강개선 효과가 가장 우수한 균주를 선발하여 안전성평가, 효능평가, 고농도배양, 제품화 등 산업화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모두 확보하여 자체 플랫폼 기술인 BIFIDO Express Platform을 구축하였으며 다양한 임상효능평가를 거쳐 250편의 SCI논문과 약 100 건의 특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2017년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 2018년 무역의 날 300 만불 수출탑 수상, 2018년에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2019년을 기점으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핵심균주인 BGN4, BORI에 대한 US-FDA의 GRAS인증과 BGN4, BORI, AD011에 대한 NDI 인증을 받아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을 확대하고자 한다. 


중국의 영유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균주 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에 설립한 현지 법인을 통해 중국 내 프로바이오틱스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피도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비피더스 유전공학을 이용한 세포공장과 치료용 유전자 딜리버리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기존 유사 기능의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비피도의 특장점은.


비피도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하여 효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한 근거기반의 균주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체 유전자 분석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그야말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기업 환경에서 앞으로 계속 고객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1호 코스닥 상장기업으로서 기업 발전을 통한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회사들과 비교하여 비피도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핵심균주인 비피더스균 BGN4, BORI, AD011 등에 대한 250편의 SCI논문과 약 100 건의 특허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글로벌하게 보아도 이렇게 많은 근거를 확보한 균주는 흔하지 않다. 주요 임상실적은 아래와 같다.

 

 

최근에는 중국 광저우시 부녀아동의료센터에서 영유아 결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개시했다.

배양이 매우 까다로운 마이크로바이옴의 최종 제품화를 위하여는 결국 개발균을 대량 생산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하는데 비피도 만이 대량 생산 시스템을 운영중이며 세포공장과 치료제 전달체로 사용 가능한 비피더스 벡터를 이용한 유전공학 기술은 비피도가 유일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피도는 개발 제품의 판매에서 나오는 이익을 기반으로 수익을 회사 발전에 재 투자하는 선순환 고리를 갖고 있어 최근 재정 건전성 상위 기업으로 보고된 바 있다.

 

비피도가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콘텐츠, 상품이 있으시다면.


확실한 기능을 가지는 소재의 차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의 차이를 핵심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이다.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더욱 고도화하면서 아울러 파마바이오틱스 치료제, 화장품, 진단 등의 분야에 대한 기술 진보를 이룩하였다. 


파마바이오틱스 치료제 분야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적용할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을 진행중이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피부 재생, 피부염 억제, 주름 개선 작용을 나타내는 EGF, IL-10, 보톡스 대체 항체 기반 화장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진단제품 분야에서는 그동안 개발해온 인체 건강관련 유전자 분석기술(DTC)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술 (NGS)로 분석해 온 결과를 빅데이터 화해서 개인 맞춤형 진단 및 솔루션 제공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비피도의 앞으로의 사업발전전략은, 계획은.


비피도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에서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로 연구개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신약과 화장품 분야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는 특허청으로부터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를 함유한 류마티스관절염 및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승인받았다. 


특허 등록된 균주들은 항염증성면역조절 효과가 우수하여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효과에 대한 비임상연구를 완료하였고, 독성평가를 거쳐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앞선 비피더스 유전공학기술을 기반으로 세포 공장과 치료용 유전자 딜리버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이용하여 인간유래 상피세포성장인자 hEGF, 인체 항염증성 면역조절물질인 hIL-10 등을 발현하여 면역치료제 및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인체 유전자 분석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술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OEM, ODM 방식의 경영활동에서 이제는 자체사업을 강화하고 수출을 전체 매출의 50% 선으로 증대시켜 외형확대에 나설 것이다. 

 

 

대표와 경영진의 경영철학이 있다면.

 

생명과학의 미개척 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30년간 집중 연구해 왔으며 매일 새로운 창의력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질병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는 신제품으로 고객의 행복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 


고객 우선의 경영을 위하여 비피도의 조직도에서 고객이 가장 상위에 있고, 그 바로 아래에 고객과 접하는 담당 직원(컨설턴트)이 있으며, 대표는 가장 아래에서 고객에 대한 봉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떠 받치는 조직도를 갖고 있다. 


비피도의 핵심 역량인 연구개발은 물론 영업, 마케팅, 소비자 불만 처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고객 만족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정치

더보기
尹-李, 29일 오후 2시 용산서 회담...정국 분수령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담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양자 회담은 지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첫 회담은 22대 국회 개원과 맞물려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천 비서실장은 이날 3차 실무회동 후 브리핑에서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천 비서실장은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담은 오·만찬이 아닌 차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정된 시간에 회담이 시작되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순대로 모두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 비공개 회담이 이어진다. 천 실장은 회담 형식을 차담으로 결정한

경제

더보기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며 이는 4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우리 경기는 회복세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성 실장은 "(1분기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이 활력을 찾은 덕분에 나온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다. 그는 "경제 성장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 부분를 통해서 절반은 내수부분을 통해서 이뤄진 상당히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예

사회

더보기
‘빅5 병원’, 주1회 휴진 결정...“응급·중증진료는 유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 병원' 교수들이 모두 일주일에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다섯 병원 교수 모두 응급·중증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 교수들에 이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주 1회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 주 화요일인 4월 30일에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금요일인 5월 3일에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휴진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초과 근무 여부에 따라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일주일에 하루를 골라 쉬기로 했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서울성모병원은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휴진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톨릭대 의대는 8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데, 서울성모병원 외에 다른 병원 교수들의 휴진 여부는 내부 설문 조사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오는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다음 달 출범하는 3기 비대위에서 매주 1회 휴진을 정례화할 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집

문화

더보기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통찰 담은 ‘네 잘못이 아니야’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데이트 폭력 속 관계 심리의 모든 것을 담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김도연 대표의 책 ‘네 잘못을 아니야’를 출간했다. 도 등이 포함된다. 가해자 성격 유형 분석은 가해자들이 어떻게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가는지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지표가 된다. ‘네 잘못이 아니야’에는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수록됐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절망과 배신감, 두려움으로 타인과 세상에 대한 불신을 가진다. 자책과 후회의 반복으로 극심한 우울과 자살 충동,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심리적 무기력에 빠진 피해자가 인지 왜곡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행동 치료 기법과 마음 챙김 호흡법, 자가 점검 호흡법이 담겨 실질적 도움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피해를 겪지 않은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 속 폭력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자각해 폭력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