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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사상최대 ‘구제금융’…금융위기 잠 재우려나

  • 등록 2008.09.07 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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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주택시장 위기의 주범인 양대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를 정상화하기 위해 이들 기업에 미 역사사상 최대인 2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이들 기업의 지분 인수나 공적자금 투입 등 정부의 직접적인 시장개입 방식이다. 월가를 포함한 국제 금융시장은 미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국제 금융시장에 전환점을 가져올지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6일 성명을 통해 “전날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회에서 재무부에 부여한 권한을 사용하려고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미국 주택시장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재무장관이 다시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미국 주택대출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12조달러를 보유하거나 보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프랭크 위원장은 그러나 재무부의 구체적인 조치가 무엇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폴슨 재무장관은 전날 워싱턴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제임스 록하트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 국장과 만나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폴슨 장관 등은 또 패니매의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머드와 프레디맥의 CEO 리처드 사이론을 개별적으로 만나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연방정부의 관리감독 아래 두겠다며 이들에게 사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HFA가 이들 모기지 업체를 인수해 일정기간 관리하는 방안이 정상화 방안으로 현재 유력하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이사회도 이날 회의를 열어 연방정부의 이 같은 정상화 방안의 수용 여부를 놓고 논의했다.
의회는 앞서 지난 7월 필요할 경우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해 정부가 무제한 대출을 하거나 이들 회사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특히 재무부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이번 정상화 계획을 민주와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도 설명했다.
오바마 후보는 이날 인디애나 유세에서 “두 기업은 너무 크고 주택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게 아마도 사실일 것”이라면서 “우리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미 나빠진 주택시장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패니매는 1938년 정부에 의해 설립돼 1968년 공기업으로 전환됐고, 프레디맥은 1970년 패니매에 맞서는 경쟁회사로 설립됐다.
두 기업은 모기지 대출업체의 대출을 사들이는 역할을 함으로써 주택 담보대출 시장이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충분한 대출을 매입한 뒤에는 이를 채권 등으로 묶어 투자자에게 판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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