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22.5℃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4.8℃
  • 맑음대구 14.9℃
  • 맑음울산 15.7℃
  • 맑음광주 16.6℃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1℃
  • 맑음강화 17.3℃
  • 맑음보은 11.3℃
  • 맑음금산 10.3℃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3.1℃
  • 맑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⑥】 (주)템프업의 이규상 회장

URL복사

미국, 일본, 중국, EU 28개국 등 40여 개국 특허등록 완료
인하대 · 고려대 · 단국대 병원 임상 통해 혈액순환개선효과 입증
세 차례 검찰고발, 공정위 시정명령 KTL 승인으로 소명
노인케어 전문기업으로 하루 1만명 살리는 것이 기업 목표

 

섬유분자가 원적외선 복사하는 기술

세계 최초 개발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기로 했다.

 

그 여섯 번째로 혈액순환개선 기능성 의류를 개발 보급하고 있는 (주)템프업의 이규상 회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젊을 때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음주가 과해서였는지 30대 후반부터 얼굴에 다크서클이 심했다. 그런데 회사 창업 후 개발한 기능성 의류와 안대 등을 사용하고 나서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처럼 다크서클이 거의 없어지고 있다. 우리 회사 직원은 얼마 전까지 59세가 막내였는데 최근 49세 입사자가 들어왔다. 노인케어에 들어갈 정부예산을 젊은이들에게 쓸 수 있도록 해 청장년층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4년 전 창업해 70을 넘긴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기업 경영에 매진하고 있는 이규상 회장은 원래 화학전공(서울대 응용화학과)이었으나 무역업에 종사하고 은퇴 후 우연한 기회에 기능성 섬유개발에 발을 디뎠고, 지금은 4세대 섬유혁명의 선두주자로, 전도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템프업의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를 하면.

 

화학을 전공한 이학도였지만 대학 졸업 당시 유행하던 무역회사에 입사해 한 해 매출의 3분의1이상을 해냈고 무역회사를 차려 한창 성과도 내다가 현업에서 은퇴하고 쉬고 있었다. 그러다가 조그만 법인체를 만들어 운영하던 중 지난 2013년 무역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미국인의 항균섬유 개발 의뢰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한국에서 개발을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알아봐달라는 의뢰였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화학전공인 내가 할 수 있는 분야 같아서 직접 뛰어들어 항균섬유 개발에 매달렸고 결국 2015년 특허를 취득하고 결국 2016년9월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주)템프업은 혈액순환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는 원적외선의 밀집 복사(Micro-Radiation)기능을 원천적으로 발휘하는 섬유를 개발하여 입고 생활하는 동안 혈액순환이 현저하게 개선되어 건강을 회복, 증진시켜주는 기능성 의류를 개발 보급하는 기업이다.

 

2018년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여성의 경우 85.7년, 남성은 79.7년으로 세계 3위의 장수국가가 되었지만, 건강수명 자료를 보면 남성은 평균 15.7년, 여성은 20.9년을 병고로 고생한다고 하는데 매년 유병 기간이 5개월 정도씩 늘어나고 있다.

오래 사는 것이 고통과 저주가 아닌 축복이 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은퇴 10년 후에 다시 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다.

 

 

템프업의 기술력은 인증받은 것인가.

 

2013년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하여 2015년 특허를 취득한 후 2016년 회사 설립 이후 심화 연구와 다양한 실증임상을 통하여 성능을 향상하고 그 기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여 과학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인하대학교 SPORTEC(스포츠레저섬유센터)을 통하여 혈류개선 효과와 피로회복효과를 검증했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허리통증 개선 효과 임상에 성공했다.

 

그리고 단국대학교 병원에서 당뇨병성 신경변증 임상을 거쳤고 전 가톨릭 의대 교수, 내분비과, 세실내과 원장인 홍관수 박사의 임상을 통해 당화혈색소가 감소함을 임상했다. 그 외에도 대전의 여러병원 등에서 2,400여 명의 실사용 임상을 통하여 1,800여 명에게서 40여 가지의 증상 개선사례를 확인했다.

 

회사 설립 후 2017년 9월, 2018년 3월 보사부로부터 의료기기가 아닌데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는 이유로 의료법 위반으로 연이어 고발당했고, 지난 8월 공정위로부터 과장광고 시정명령을 받았는데 사실 억울한 부분이 많다.

 

앞서도 밝혔듯이 여러 유수의 대학병원으로부터 임상 결과를 다 받았는데 보사부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당해 보사부와 식약청 등에 다 소명해 이제는 그 문제가 해결됐다. 공정위 과장광고와 관련해서는 섬유로서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능에 대한 검사기준이나 기관이 국내에 없어 미국이나 독일기계에 의한 차단효과를 광고하게 되었는데 과장 광고로 지적을 받았다.

 

그래서 지난 5월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유사기능에 대한 기준으로 의뢰, 차단효과가 있다는 인증을 받아 소명을 하였음에도 불구, 공정위 조사시점인 1월 기준으로 과장 광고였다고 시정명령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이제는 다 소명되어 과장광고가 아니다.

 

 

템프업의 주요 기술은.

 

한국 등 선진국 대부분의 10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 등 사고사를 제외하면 전부 대사장애가 근본 원인인 질환이다. 대사장애는 단순하게 말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생기는 병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잘 되면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과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져 모든 세포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된다. 대사질환이 발생할 소지가 없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60조 개 이상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모든 세포의 총체적 활동이 곧 생명활동이다. 모든 세포가 건강하게 제 역할을 하도록 할 수 있도록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소는 혈액순환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12만여 km에 달하는 모세혈관을 통해서 세포에 전달하게 되는데 모세혈관의 굵기는 7㎛ 정도로 적혈구가 일 열로 지나갈 정도의 굵기이다.

 

그러나 나이나 음식, 환경,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혈전이 생기면 혈구들이 모세혈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동맥에서 정맥으로만 순환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조직의 산소공급이 떨어지고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서 대사장애가 발생하게 되고 결국 여러 가지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혈전을 풀어주는 아스피린 등의 항응고제가 있으나 이들 약은 혈관 손상 시 출혈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뇌출혈이나 위장관계 출혈을 막아주지 못 하게 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주)템프업은 섬유분자개질을 통하여 섬유 분자 자체가 원적외선을 복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한국, 미국, 일본, EU 28개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 특허 등록을 마치고, 획기적인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기능성 의류제품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기존 유사 기능의 기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템프업의 특장점은.

 

원적외선의 건강개선에 대한 다양한 효과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원적외선을 쬐고 난후 2시간, 최대 8시간 이내에 그 효과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원적외선의 혈류개선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의복 형태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원적외선 복사기능을 발휘하는 물질은 대부분 보석류 등 광물이나 인공으로 개발된 파인 세라믹이 있다. 그러나 그간의 수많은 연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 물질을 의복에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좋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였다. 세라믹이나 광물을 곱게 분쇄하여 섬유에 섞어주거나 도포하여 사용하는데 섬유의 부드러움이나 강도를 해치지 않으려면 3~4% 정도로 낮은 함량으로 혼합하여 사용하다 보니 성능과 내구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없었다.

 

(주)템프업은 섬유분자개질을 통하여 섬유분자 자체가 원적외선을 복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한국, 미국, 일본, EU 28개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는 곧 섬유를 구성하는 모든 분자가 원적외선을 복사함으로써 세포 구석구석까지 원적외선이 도달하게 하는 밀집 복사(Micro-Radiation)가 이루어져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혈류개선을 통하여 건강개선 및 대사질환 예방의 독보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비유로 설명하자면 200평 정도의 큰 방에 300W 전구 3개 정도만 켜놓았을 경우 전구 H 밑은 밝겠지만 대부분 지역은 어두컴컴할 것이다. 반면에 100W 전구 10,000여 개를 켜 놓으면 실내 구석구석까지 아주 밝을 것이다. 템프업 섬유는 섬유분자 자체의(분자 크기가 세라믹 입자 크기의 수만분의 일) 화학적 구조에서 원적외선 복사기능이 발현되기 때문에 분자 배열에 따라 균일하고 미세하게 복사가 이루어지므로 세포의 구석구석까지 원적외선의 효과가 미치게 된다.

 

템프업 섬유의 또 다른 특장점인 항균기능은 현재 세계 최고의 항균 인증 기준인 EPA(미국 환경보건청)의 최고 등급 항균인증기준(30분 이내에 대상균에 99.9%를 소멸)을 충족하는 성능에 더하여, 유익균의 성장은 도와주고 유해균에 대해서만 항균기능을 발휘하는 스마트 항균 성능이 특유의 강점이다.

 

일본 등에서 생산되어온 기존의 원적외선 섬유는 광물질을 섞어만들어 고함량, 고효율의 섬유제조가 불가할뿐 아니라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었으나 템프업은 섬유분자를 화학적으로 개질하여 섬유분자 자체가 원적외선을 복사하므로 기존의 원적외선 섬유와는 비교할수 없는 고효율의 원적외선복사가 이루어질 뿐 아니라 내구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최근 COVID-19 바이러스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 인증기관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지 않아 국제적인 유명 검사기관을 통하여 템프업섬유의 항바이러스 검사 의뢰를 해놓고 있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기술, 상품 외에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기술, 상품이 있다면.

 

템프업 섬유는 항균기능과 원적외선 복사기능 외에도 친환경 소재로서 유해 휘발 물질을 흡착해 제거하는 기능과 유해 생활 전자파를 제거하는 기능, 그리고 탁월한 열 전도성을 가지므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폼알데하이드와 같은 유해 물질을 단시간 내에 흡착 제거하므로 벽지와 같은 생활용품으로 새집증후군 제거 등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며 메칠메르캅탄 같은 생활 악취를 제거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 유수 국가 공인기관인 KTL의 검사 결과 30M~1.5GHz 범위의 전자파를 90% 이상 제거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복합적인 기능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여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사업발전 전략과 계획은.

 

국내에서 개발된 원천기술이므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여 의식주의 모든 생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여 인류의 생활과 환경개선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특히 섬유를 통한 건강개선확산에 더욱 매진하여 향후 10년 이내에 전 세계인구의 10% 이상이 템프업의 건강개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특히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현세대에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버제품의 보급에 힘을 기울이겠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항상 최상의 기능과 품질로 소비자의 건강개선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한다는 신조로 대사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인 혈액순환 개선을 통하여, ‘하루에 만 명의 생명을 살리자’라는 의미로 만든 ‘하루 만 명’이라는 회사의 슬로건을 실현하고자 한다. 우리 회사 회식 때 건배사는 ‘건(강하게) 장(수하자) 템(프업이) 정(답이다)’이다. 나이 먹어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니라 노인들 건강하게 살게 해 노인케어에 들어갈 정부예산을 젊은이들에게 쓸 수 있도록 해 청장년층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진명여고-청심국제고-하나고 '교육 협력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명여자고등학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17일 진명여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인 세 학교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세 학교의 공동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대학 진학 지원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인재 양성 교육 활동의 상호 협력과 교류▲진학·진로 정보 교류 및 협력▲기타 교육 활동 증진에 관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세 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교육 시스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명여고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여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인 ‘메디컬 스쿨’과 인권과 공익 및 높은 윤리 의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명 로스

문화

더보기
신학과 신앙과 문학 사이의 유기적 관성을 조명한 철학 소설 <횔덜린, 니체, 고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유학생이자 신학생인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신학과 신앙과 문학 사이의 유기적 관성을 조명한 기독교적 철학 소설이 출간됐다. 북랩은 후세에 천재성을 인정받은 성공자들이라 하기에는 저자의 관점에서 다소 불행한 영성의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세 인물들의 비극적 삶을 신앙의 눈으로 서술한 소설 ‘횔덜린, 니체, 고흐’를 펴냈다. 주인공 이세린은 맨해튼에 위치한 옷 가게에 취직하고, 그곳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백인의 세일즈맨이 전직 목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초반에 그는 세린을 작위적인 눈으로 훑으며 불쾌감을 선사했고, 그러한 환경은 급기야 세린이 그 직장을 떠나게 만든다. 그 후 오순절 교단에 소속된 한인 교회의 신학교에 들어갔다가 종교철학 교수인 C 목사를 알게 돼 우연히 C 목사의 지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프린스턴대학교 근방으로 플라톤식 향연을 벌이러 간다. 본격적인 대화를 통해 횔덜린, 니체, 고흐뿐 아니라 에라스무스, 슐라이어마허, 칸트, 스피노자 등 다양한 학자의 이름이 등장해 각 에피소드에 풍부함을 더해 주고,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법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보다 다채롭게 풀어낸다. 그 사이에 각 등장인물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