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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환매중단 사태' 옵티머스 운용사 대표 등 2명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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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관련된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운용사 대표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이날 오전 옵티머스자산운용사 대표 김모씨와 대부업체 대표 이모씨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김씨 등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첫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가능 시간은 48시간으로, 검찰은 이 시간 내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그러지 않을 경우 석방해야 한다.

김씨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편입한다면서 실제로는 이씨 등이 운영하는 대부업체의 사모사채를 투자받아 사기펀드를 조성한 의혹을 받는다.

이씨의 대부업체 자금은 옵티머스자산운용으로 흘러 들어가 무자본 M&A에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검찰은 지난달 24일과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등 18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펀드 판매사와 수탁은행, 한국예탁결제원, 관련 법무법인 등이 포함됐다.

같은날 검찰은 김씨와 펀드 운용이사 송모씨, H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이자 옵티머스자산운용 등기이사인 윤모씨 등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윤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5·26호'에 대해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환매 중단 사태는 시작됐다.

피해규모는 현재 수천억원 수준이나 더 크게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편입하기로 하고 부실 사모사채를 담아 펀드를 운용해왔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자신들도 법무법인에 속은 것이라며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9일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같은날 현장검사에 착수해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한 금감원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이 사건을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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