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기자회견 "국민께 상처 드려 사죄"
"정의연 기부금 전용 주장은 사실 아냐"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상처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정의연(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전용 주장은 사실 아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 폭로로 비롯된 정의연 기부금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윤 당선인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 당선인이 지난 1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는 없다"고 발언한 후 잠행한 지 11일 만에 열리게 됐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 문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다루지 않을 것이다"며 "상식적으로 판단해보면 거취 문제는 당과 상의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상의가 없었기에) 사퇴는 없을 것 같고 본인 해명과 소명 위주로 이야기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