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허가취소 된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투여환자 상당수가 방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에 따르면, 투여자 3,100명 중 2,300명만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
1차 등록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검사는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투여자 86명, 심층인터뷰 10명을 모아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주사 맞는 과정에서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거나(15.5%), 연골 재생효과가 있다는 미확인 설명을 들은 경우(66.3%)가 있었다.
응답자의 60% 가량은 투여 이후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투여환자를 방치하고 코오롱, 식약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국정감사에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보사는 핵심성분인 연골세포가 신장세포인 점이 드러나 지난 7월 허가가 전격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