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는 21일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 캠페인을 발표하며, 본인명의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번호는 010-7391-0509.
문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민과 준비된 후보의 만남”이라며 “국민이 쓰는 출마선언문에 이어,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 캠페인을 시작 한다”고 밝혔다. 대선후보가 국민들에게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대선 공약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식을 채택 했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그동안 선거 캠페인은 주로 SNS 기반으로 진행돼 젊은 층만 참여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사용함으로써 60대 이상의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와 홈페이지를 동기화해서 연동한 최초의 캠페인”이라며 “더문캠은 앞으로도 국민의 집단지성과 함께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본부장은 “문재인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여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된다면, 문자로 접수된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대선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