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3당 원내대표단과의 회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 시작된 회동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변재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박 대통령 외에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단만 청와대로 따로 불러 회동하는 것은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회동한 2014년 7월10일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이번 회동은 16년 만의 여소야대와 3당 체제로 정치 지형이 재편된 가운데 박 대통령의 협치(協治) 의지를 가늠할 시험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과거 전례 등을 감안했을 때 회동은 1시간 30분 안팎이 될 전망이다. 다만 2당에서 3당으로 참석자가 늘어난 만큼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회동 결과는 3당이 국회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며 청와대도 필요하다면 입장을 따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