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김지수(국군체육부대·23)가 2015~2016 국제봅슬레이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수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6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50초09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지수는 2차 시기에서 50초27로 기록을 앞당겨 뉴질랜드의 존 파로(1분39초99), 미국의 앤드류 블라서(1분40초06)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스켈레톤 선수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지수는 빠른 스타트가 무기다. 이번 대회에서도 1차 시기 4초69, 2차 시기 4초72를 기록, 전체 참가자 26명 중 가장 빨랐다.
미국에서 한국 스켈레톤 B팀을 지도 중인 이진희(33)코치는 "김지수가 그 동안 스타트에 비해 주행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시즌 자신감이 생겨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평차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스켈레톤에 출전한 문라영(21·삼육대)은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09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