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7.4℃
  • 맑음강릉 20.4℃
  • 맑음서울 27.6℃
  • 맑음대전 28.8℃
  • 맑음대구 30.8℃
  • 맑음울산 24.2℃
  • 맑음광주 29.2℃
  • 맑음부산 23.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4℃
  • 맑음강화 23.2℃
  • 맑음보은 28.3℃
  • 맑음금산 28.0℃
  • 맑음강진군 29.2℃
  • 맑음경주시 30.9℃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경제

정용진, 등기이사 등재 NO…책임 회피 논란

URL복사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이 올해도 등기임원에 등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등기이사 상태에서 중요 경영 사안을 좌우하고 있다는 점은 책임경영 회피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해 차명주식 보유로 논란이 일었던 정 부회장의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미등기이사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오는 11일 오전 9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4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외부감사인 선임 보고 등이 이뤄진 이후 사내·외 이사 선임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는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 조창현 신규사업본부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는 국세청 차장 출신인 박윤준 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에도 정 부회장은 이사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3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정 부회장은 동생 빵집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또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임원들에 대한 월급을 공개해야 한다는 부담도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게 된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 것은 아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신세계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사실상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음으로서 법적 책임에서는 자유로워진 반면 권한과 위상은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는 셈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달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당장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책임과 함께 정 부회장의 경영행보는 지난해부터 두드러졌다. 정 부회장은 일산 이마트타운을 성공적으로 론칭한데 이어 시내면세점 사업권도 따냈다. 그가 진두지휘한 노브랜드 PL상품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이 등기이사직에 이름을 영원히 올리지 않을 수는 없게 됐다.

보수 총액 공개 대상을 등기 임원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확대하는 자본시장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

법안은 2018년부터 매해 두 차례 보수 상위 임직원 5명의 보수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개 대상은 보수 총액이 5억원 이상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정 부회장은 오는 2018년부터 연봉 공개 대상이 된다.

이를 고려할 때 정 부회장이 내년 총회에서는 등기이사직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이와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신세계 총회에서 다룰 안건 중에 정 부회장의 등기이사직 선임의 건은 없다"며 "올해도 등기이사직을 맡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시장 개정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정 부회장의 연봉 공개는 내후년부터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며 "올해 등기이사직에 곧바로 이름을 올리는 것도 그림이 이상할 수 있다. 내년에는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다른 듯 닮은 남매 작가 윤석남 윤석구 첫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
한 가문에서 유명 작가가 여럿 나오기는 쉽지 않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작가 윤석남(85)과 조각가 윤석구(77)는 한 뿌리에서 나고 자라난 남매 예술가다. 윤석남이 여성사를 발굴해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면, 윤석구는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주의를 성찰하고 생명에 애정을 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윤석남 윤석구의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전은 두 남매가 함께 여는 첫전시다. 윤석남은 2000년대 초반 그린 드로잉 80여 점을, 윤석구는 미발표 신작 17점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미술로 함께 한 것은 2012년 전북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조각이 유일하다. 이번 전시는 동생 윤석구의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윤석남의 2000년대 드로잉을 소개한다. #윤석구, 물질적 욕망 부추기는 자본주의 비판 “살아가면서 하나의 틀에서 출발하는데, 이러한 틀을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하며 ‘치유와 새 생명 탄생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윤석구는 15년 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원광대학 미술대학에서 제자를 기르고 작업을 하면서 숙명적인 틀을 느꼈다고 한다. “비슷한 작업을 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