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5.0℃
  • 맑음강릉 23.0℃
  • 맑음서울 18.3℃
  • 맑음대전 16.2℃
  • 맑음대구 17.5℃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7.9℃
  • 맑음부산 17.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8.0℃
  • 맑음강화 16.9℃
  • 맑음보은 14.0℃
  • 맑음금산 13.2℃
  • 구름많음강진군 16.5℃
  • 맑음경주시 15.8℃
  • 맑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정치

軍“北 SLBM 영상 조작한듯…3~4년내 전력화 가능성”[종합]

URL복사

“과거장면 넣어 편집판단…사출각도·비행거리 등 고려하면 기술진전은 있었을 수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우리 군 당국은 9일 북한이 전날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미사일 발사 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조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첫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에 이어 조작·편집된 미사일 발사 영상을 공개한 것은 국제사회에 핵무기 개발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지난 8일 공개한 영상은 과거 (미사일 발사)장면을 넣어 편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마치)SLBM 비행시험에 성공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군 당국은 북한의 SLBM 사출시험이 지난해 5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실시된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볼 때 지난해 5월 SLBM 사출시험과는 다르게 사출각도나 날아오르는 모습, 비행거리 등에서 상당한 기술적 진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미사일의 발사각도를 고려하면 북한의 (SLBM)사출기술이 일부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경우 SLBM을 (우리의) 예상보다 1년 정도 일찍 전력화할 수 있다. 이르면 3~4년 내 전력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5월 실시한 SLBM 사출시험 당시 발사각도가 74도였던 데 비해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의 발사각도를 90도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모습이 담긴 새로운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새로운 SLBM 사출시험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보면 김정은 제1비서는 함정으로 추정되는 선박 위에서 검정색 외투를 입고 중절모를 쓴 채 SLBM(추정)이 바다 밑에서 솟아오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이어 바다 밑에서 SLBM(추정)이 불꽃을 일으키며 해수면과 거의 직각으로 솟아오르는 장면이 나오고, 상공에서 비행하는 장면과 함께 구름을 뚫고 날아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워싱턴 프리비컨은 미 국방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12월21일 동해 신포항 부근에 있는 수중의 잠수함에서 SLBM 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포항은 북한의 SLBM 개발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진명여고-청심국제고-하나고 '교육 협력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명여자고등학교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와 교육 협력 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17일 진명여고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인 세 학교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세 학교의 공동발전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과 대학 진학 지원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인재 양성 교육 활동의 상호 협력과 교류▲진학·진로 정보 교류 및 협력▲기타 교육 활동 증진에 관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세 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교육 시스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명여고는 올해부터 교육부 지정 ‘질문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여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동아리 특별 프로그램인 ‘메디컬 스쿨’과 인권과 공익 및 높은 윤리 의식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명 로스

문화

더보기
신학과 신앙과 문학 사이의 유기적 관성을 조명한 철학 소설 <횔덜린, 니체, 고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유학생이자 신학생인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신학과 신앙과 문학 사이의 유기적 관성을 조명한 기독교적 철학 소설이 출간됐다. 북랩은 후세에 천재성을 인정받은 성공자들이라 하기에는 저자의 관점에서 다소 불행한 영성의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세 인물들의 비극적 삶을 신앙의 눈으로 서술한 소설 ‘횔덜린, 니체, 고흐’를 펴냈다. 주인공 이세린은 맨해튼에 위치한 옷 가게에 취직하고, 그곳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백인의 세일즈맨이 전직 목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초반에 그는 세린을 작위적인 눈으로 훑으며 불쾌감을 선사했고, 그러한 환경은 급기야 세린이 그 직장을 떠나게 만든다. 그 후 오순절 교단에 소속된 한인 교회의 신학교에 들어갔다가 종교철학 교수인 C 목사를 알게 돼 우연히 C 목사의 지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프린스턴대학교 근방으로 플라톤식 향연을 벌이러 간다. 본격적인 대화를 통해 횔덜린, 니체, 고흐뿐 아니라 에라스무스, 슐라이어마허, 칸트, 스피노자 등 다양한 학자의 이름이 등장해 각 에피소드에 풍부함을 더해 주고,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법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보다 다채롭게 풀어낸다. 그 사이에 각 등장인물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