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의 거액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전날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간 데 이어 11일 본격적인 자료 분석에 들어가면서 수사에 속도를 더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압수수색에 이어 회사 관계자 소환도 예고되고 있어 그간 롯데 안팎에서 떠돌던 비자금설과 국부유출설이 동시에 밝혀질 수 있을 것인지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부터 롯데그룹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환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사 대상에는 롯데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의 정책본부와 계열사 내 재무담당 실무자가 포함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검찰은 전날 오전 롯데그룹 본사를 비롯해 호텔롯데와 롯데쇼핑(백화점·마..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속보] 본보 시사뉴스가 단독 보도한 '국제태권도연맹 전 간부 단증 위조 판매 사건 벌금형' 제하의 기사가 국제태권도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SNSN를 타고 빠르게 확산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제태권도연맹(ITF)에 따르면 시사뉴스가 지난 8일, 수년동안 연맹 본부측의 승락없이 위조 단증을 팔마 600여명으로부터 1억6000여만원의 승단신청금 등 수수료를 부당하게 편취한 혐의로 이 연맹 전 사무총장 오 모(47)씨에 대해 법원이 오 씨의 범죄사실을 인정해 벌금형에 처한 사실을 보도하자 이 연맹 소속 외국 회원 등까지 나서 오 씨의 행각을 비난하고 나서는 등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오 씨는 국제태권도연맹 한국지부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지도자 보수교육 또는 심사를 대행 하면서 ITF..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제3당의 지위를 확보하며 당당히 국회 3자정립시대를 연 국민의당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떨어지는 당 지지율과 함께 총선 과정에서 억대 뒷돈 수수의혹이 새로이 드러나면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것이다. 만약에 당 지도부가 개입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그야말로 당의 존립이 위태로와질 수 있는 핵폭풍으로 다가올 수 있어 당 안팎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핵폭풍의 '눈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비례대표)이다. 김 의원은 홍보 대행업체로부터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격 진행됐다. 또 같은당 박선숙 의원과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도 중앙선관위에 의해 함께 고발됐다. 박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지휘한 지도부의 한 사람..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정세균(서울 종로구. 6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9일 오후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 결과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총 121표 중 71표를 얻어 문희상·박병석·이석현 의원을 누르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전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하에서 '여당 몫'을 주장하면서 국회의장직 주장을 관철하기에는 교착상태에 빠진 원구성 문제 등 현안타결이 어렵다고 판단, 후반기 의장으로 바톤을 받는 선에서 의장직 포기선언을 하면서 여야 원구성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됐다.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정치권 외압의혹과 관련,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것이 산업은행이 결정한 게 아니라 현 정부 실세 정치인과와 청와대 수석에 의해 이뤄졌다는 당시 산업은행장 홍기택씨의 언론 인터뷰가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STX 등 정부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이 투여되는 등 산업은행을 움직인 현 정부 경제팀에 대한 세간의 의혹이 증폭될 경우 정권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 ◆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관치금융 청문회' 예고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9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 지원은 청와대와 정부가 결정한 일로, 산업은행은 들러리만 섰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안종범 청와..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20대 국회 원구성이 8일 사실상 완료됐으나 지각개원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정진석 새누리당, 우상호 더민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그동안 쟁점이 됐던 국회의장을 더민주가 갖는 대신 새누리당과 국민의 당이 각각 1석인 부의장직을 가져가는 것으로 원 구성 협상을 타결지었다. 여야 3당이 합의한 원구성안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운영위, 법사위, 기재위, 정무위, 안행위, 미방위, 정보위, 국방위 등 8개, 더민주가 예결위, 환노위, 외통위, 보건복지위, 국토위, 농해수위, 여성가족위, 윤리위 등 8개를 맡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교문위와 산자위를 맡는다. 운영위의 경우 그동안 여당 원내대표가 맡았던 관례에 따라 정 원내대표가 맡을 것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운영위가 국..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국제태권도연맹(ITF) 한국지부 전 사무총장 오창진(47)씨가 단증위조(사문서위조)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방법원 형사8단독 이혜린 판사는 8일 단증위조사건으로 기소된 피고인 오창진에 대해 "오 씨가 이 연맹 단증을 위조(사문서위조)하여 사용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하고 오 씨에게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오 씨가 단증위조사건으로 피소돼 정식 재판에 회부된지 1년 3개월여만이다. 오 씨는 국제태권도연맹 한국지부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도자 보수교육 또는 심사를 대행 하면서 ITF국제태권도연맹 사무국(영국소재-총재 최중화) 으로부터 발행 받은 단증 및 심판 자격증을 전달하는 업무를 관장해왔다. 오 씨는 그러나 발급비용 수수료를 송금하지 않고 유용하는 등, 각종 민..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고 11일째인 7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으나 그의 메피아(서울 메트로+마피아) 관련 발언과 낙하산 시각이 다시 따가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고인과 유가족, 시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메피아'의 구조와 역사에 대해서 제가 충분히 몰랐다 이런 말씀 드린 적 있는데요"라며 메트로 임직원이 하청 업체로 진출하는 이른바 '메피아' 관행도 이제야 알게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사과를 하는 과정에서 "메피아 문제는 정부 정책때문에 생긴 것, 외주화 안했으면 내부에서 더 해먹고 있었겠지요..."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자초한 것이다. 박 시장이 스크린도어나 메피아 문제를 몰랐으며, 특히 메트로 임직원들의 낙하산 채용 관행인 메피아..
국회 개원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서도 야 3당은 세월호 특조위원회 조사기한 연장을 골자로 한 세우러호특별법 개정안에는 앞다퉈 발의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국민의당이 지난 2일 유성엽 의원 등 25명의 명의로 특조위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데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7일 세월호 특조위 연장법안에 의원 전원명의로 발의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더민주 박주민 의원이 대표로 발의했고 더민주 의원 123명 전원과 정의당 의원 6명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세월호법 시행일인 지난해 1월 1일부터 특조위가 활동했다고 해석하고 오는 6월까지만 특조위 예산을 편성했다"며 "그러나 특조위 활동 시작 시기는 실제로 예산이 배정된 8월 7일로 봐야 한다"며 정부의 해석이 잘못된 것임을 지적했..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협치'를 앞세우던 20대 국회도 시작부터'불법'을 면키어렵게 됐다. 7일 공식 개원예정이던 20대 국회 개원이 미뤄졌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 수석부대표는 지난 6일 회동을 갖고 국회 원구성 협상에 돌입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 한 채 돌아섰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협상 내내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으나 저마다의 속셈만 드러냈을 뿐 성과없이 끝냈던 것. 새누리와 더민주 모두 국회의장을 사수하려다 주요 상임위원장 등 나머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말았다. 국회의장직을 놓고 새누리당은 여당 출신이 맡아왔다는 '관행'을,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이 됐다는 점을 내세우며 입장을 고수해 협상에 진전 없이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
10곳중 8곳이 '저가에 날림시공' 잦은 고장초래... '쫓기듯 수리' 근본 원인 [시사뉴스김재순 기자] 한마디로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20대 수리공의 참변은 예고된 사고나 마찬가지였다. 121개 역이 있는 서울지하철 1∼4호선 중 스크린도어(안전문)를 먼저 설치한 24개 역의 역당 설치비용과 비교해 나중에 설치된 역의 설치비용이 ‘반값’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나 잦은 고장률의 원인이 됐고 결국 20대 청년의 죽음으로 연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들 대다수의 역 스크린도어 공사가 이 때문에 1년 넘게 걸렸던 설치 기간도 반년 이내로 줄었는데 이는 결국 날림공사를 불렀다는 결론이다. 지난달 28일 사망 사고가 난 지하철 2호선 구의역도 스크린도어가 반값으로 지어진 곳 중 하나다. 서울메트로의 경우 처음 스크린도어를..
[시시뉴스 강재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월 4주차부터 시작된 반기문 총장의 지지층 결집 효과와 아프리카·프랑스 방문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30%대 중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6.2%(▲2.3%p), 부정 59.8%(▼1.5%p) – 5월 4주차부터 시작된 ‘반기문 효과’ 지속되고 아프리카·프랑스 방문 관련 언론보도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대전·충청권과 TK, 4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지지층 결집, 2주 연속 상승하며 30%대 중반으로 올라서 – 지난달 26일 이후 이번 달 2일까지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상승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6월 1주차 주간집계(5월 30일~6월 3일, 무선 6: 유선 4 비율, 전국 3,031명)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71주차..
주말 휴일을 낀황금연휴를 충격으로 빠뜨린 사건에 온 국민이 치를 떨고 있다.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 ' 낭만적인 이 노래와 다르게 정작 섬마을 여 선생님이 '상상할 수 없는' 성폭행을 당한 사실에 네티즌들이 그만 입을 딱 벌린 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저 짐승같은 섬 주민들의 행각에 대한민국의 모든 학부형들이 치를 떨고 있다. 아니 짐승들도 이러지는 않지 않겠나 싶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이미자씨의 이 아름답고 그리운 노래도 더 이상 서정적으로 불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올 초 3월에 부임한 20대 여교사를 학부모와 마을주민 등 3명이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처음으로 정교사 발령을 받고 근무한 지 이제 갓 3개월 근무해온 여교사에게 너무..